봄을 맞아 날씨가 풀리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명절 특수'도 없이 극심한 불황이 이어졌던 연초에 비해 체감 경기가 나아진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어 완연한 회복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발표한 '2025년 3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3월 체감 경기동향(BSI)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소상공인 3월 체감 BSI는 66.5로 전월 대비 15.2p 올랐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요인(76.1%) 덕분이다. 봄이 되면 기온이 오르면서 외출하는 사람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신학기와 이사 등으로 소비도 늘어난다. 뒤이어 수요 증대 요인(24.5%), 매출 증대 요인(20.1%) 등도 체감 BSI 호전 사유로 꼽혔다. 수리업(+27.3p), 개인 서비스업(+25.4p), 음식점업(+18.7p) 등 전 업종 3월 체감 BS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전통시장 3월 체감 BSI 역시 55.6으로 전월 대비 15.3p 상승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계절적 성수기 요인(69.8%), 수요 증대 요인(30.2%), 매출 증대 요인(20.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되며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의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나타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과거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등)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
전북 고창군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약 9시간 만에 모두 잡혔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14분께 전북 고창군 성내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8시간55분여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접 지자체인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의 건물 28동이 타고 마을 주민 35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헬기 5대를 포함한 장비 47대와 인력 46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발생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1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최초 산불은 고창군에서 발생했지만 발생 지점 일대에는 최대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북동쪽에 위치한 정읍시까지 번지기도 했다. 산불이 계속해서 번질 기미를 보이자 고창·정읍소방서에는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경찰, 소방당국, 고창군 산림과 등의 유관기관은 26일 오전 10시 화재 원인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세계양궁(장애인)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외식업소 위생관리에 나선다. 광주시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세계양궁대회 경기장과 연습장, 선수단 숙소 주변 외식업소 500곳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2명을 7개 반으로 편성해 경기장·연습장 주변 160개소, 선수단 숙소(내)주변 290개소, 광주맛집 50개소의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감시원은 식당의 식품 보관온도 준수, 소비기한 경과 식품 판매·사용·보관, 음식물 재사용, 종사자 건강진단 등을 실시한다. 현장 사전 위생관리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현장 계도와 재점검을 통해 영업자의 자율적 식품위생 및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점과 카페 등의 식중독 예방과 청결한 외식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 축산농가를 덮친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확산세가 꺾이면서 이대로 라면 4월 중·하순 종식선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백신과 차단방역 효과에 안도하면서도 축산 농가가 밀집된 인근 시·군, 한우 이외 우제류로의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암 도포면 한 한우농장에서 14번째 구제역 감염소가 발견된 이후 24∼27일, 나흘 연속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엔 의심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단 한 건의 의심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것은 지난 13일 최초 발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13일 영암 도포 한우농장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4일 3건, 15일 1건, 17일 3건, 18일 2건, 19일 2건, 20일 1건, 23일 1건의 구제역 감염 농장이 발생했다. 수치상 뚜렷한 진정세다.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영암과 무안 이외 지역으로의 확산 사례도 없어 집중 방역·소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 발생농가 3㎞ 내 방역대는 지난 15일 백신접종이 완료됐고 22개 전체 시·군 우제류 181만 마리에 대한 접종은 21일 마무리됐다. 백신
전세희 제21대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24일 취임했다. 신임 전 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54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재혁신정책과, 창업정책총괄과 등 주요 핵심 업무를 거쳤고, 최근에는 투자회수과장, 지역혁신정책과장을 맡는 등 벤처, 창업, 인력 정책분야에서 중기부 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 청장은 "최근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벤처 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중기부의 역량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만장일치로 파면하면서 계엄 선포와 포고령 등 국회의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렸고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점을 꼽았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군·경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시키는 등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국가긴급권을 헌법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한 점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꼽았다. 우서 헌재는 계엄 선포 요건 등 국회의 5가지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른바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배척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야당의 입법독주와 예산안 의결 등은 중대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상황이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계엄 포고령 1호도 법률 위반 행위가 있었으며, 선관위 장악 시도 역시 윤 대통령이 영장 없는 압수수색을 초래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봤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정부와 은행권, 민간기관들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은행연합회 등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용보증기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창톡, 핀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신용데이터, 한국표준협회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협력체계가 안착되면 소상공인들은 은행 또는 연계된 전문기관에서 보다 손쉽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참여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시켜 온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확장,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공급·채무조정 등 금융 영역과 창업·운영·폐업 컨설팅 등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TF를 통해 소상공인이 거래 은행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 컨설팅 매뉴얼을 마련했다. 매뉴얼은 컨설팅 업무 절차를 규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조직, 인력과 내부기준 마련에 관한 사항을 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는 37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돼 '겪어보지 못한 양상의 산불'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경북 25명, 경남 4명 등 28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는 경북 4명, 경남5명 등 9명, 경상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28명으로 파악됐다.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3481곳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 피해가 2296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72곳, 울산 11곳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경북 안동에서 주택 750곳, 농업시설 756곳이 불에 타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청송은 주택 594곳과 농업시설 266곳이, 경북 영덕은 주택 470곳과 농업시설 9곳이, 경북 의성은 주택 301곳과 농업시설 40곳이, 경북 양양은 주택 104곳이 소실됐다. 울산 울주 온양과 충북 옥천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2건을 포함해 총 23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대법원 판결이 남았고 위증교사와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 다른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대선 가도의 최대 장애물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심 실형을 뒤집으면서 대선 후보로서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현재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져 '이재명 대세론'은 야권 내에서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번 무죄 판결로 날개를 달게 됐다. 더욱 공고해진 당내 리더십을 발판 삼아 내부 결속을 다질 전망이다.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당력을 집중하겠지만 실용주의를 앞세운 성장 당론을 강조하며 중도 외연 확장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전통적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하고, 상속세 공제한도 상향과 근로소득세 개편, 대기업 세액공제 확대 등 감세 이슈를 던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이슈 대응을 강조하는 한편 안보나 경제 영역에선 보수 스펙트럼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수권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돼 출·퇴근길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 하이패스 차로가 31일 오후 2시부터 가동된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된 학운IC 하이패스 차로는 120m 길이이며 현금 지불 차량은 1차로, 하이패스 차량은 2차로로 운영된다. 하이패스 진출로 속도는 30㎞/h로 제한되며 신호과속카메라와 과속방지턱이 설치됐다. 또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 신호 및 차량 신호 체계도 새롭게 구축된다. 배두엽 도로과장은 "기존 학운IC 진출로는 현금 수납 1차로만 운영돼 차량정체가 빈번했으며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 대기행렬이 진출로 구간부터 지산터널까지 이어져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컸다"며 "학운IC 진출로 하이패스 도입과 차로 신설로 출퇴근 시간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 A씨 측은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고 A씨를 다시 끌어당기며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이 촬영됐다. 이 영상에는 장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A씨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