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천영기)는 4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2024년 제2차 통영시공직자윤리위원회’를 개최, 등록재산을 중대한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한 6명에게 경고 및 시정조치 등의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날 통영시는 소속 5급 이하 공직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재산등록에 관한 사항을 심사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이들에 관한 처분사항 등을 의결했다. 통영시 소속 공무원 222명과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11명이 심사 대상으로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한 본인·친족 보유 토지, 건물, 예금 주식 등 재산 전반을 심층적으로 심사했다. 이날 의결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산심사 대상자 총 233명 중 218명(93.6%)이 성실히 신고를 마쳤고, 9명(3.9%)이 경미한 오류로 보완 명령을 결정 받았으며, 6명(2.5%)은 경고 및 시정조치 등의 처분 결정을 받았다. 임주혁 위원장은 “통영시가 시민의 신뢰를 받고 투명·공정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재산증식을 하거나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는 일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4일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1000t급 친환경 LNG 방제함 ‘방제16호함’과 최신예 경비정 ‘208정(200t급/해우리 58호)’의 취역식을 가졌다. 방제16호함은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추진하는 국제 해사환경에 발맞춰 지난 3월 준공됐으며, LNG와 디젤연료를 복합 사용함으로써 기존 함정 대비 대기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기존 방제25정을 대신하는 방제16호함은 기름 및 유해물질 유출 등 해양오염 사고 시 최일선에서 방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간당 1500t까지 살포가 가능한 소화포 3대를 보유해 해양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에도 적시 대응이 가능하다. 함께 취역한 208정 역시 지난 3월 준공돼 목포해경에 배치됐다. 최고속력 30노트(55㎞/h)로 기동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춘 208정은 관할해역에서 해양 주권수호와 치안 유지를 위해 밤낮없이 파도를 가를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신조 특수함과 경비정이 배치돼 목포해경의 역량이 강화되었다”면서 “강화된 전력을 토대로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역식은 박금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장, 최종진 한국해운조합 목포지부 서남권역 본부장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 1만3천200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단독·공동주택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관련 법률에 따라 광주소방본부는 그동안 10만7천880가구에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올해는 2012년 2월 4일 이전 건립된 주택 1만3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사용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보다 촘촘한 화재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약속이며 일상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청렴 전남을 꽃 피우자" 3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개최된 제1회 청렴 페스티벌에서 김영록 지사는 공직자의 청렴을 이렇게 강조했다. 이 페스티벌은 시군, 공직유관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청렴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라'는 주제로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김 지사의 청렴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갑질 금지 규정을 포함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청렴 연극 공연, 청렴 사진관 임시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전남도는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고위직 주도의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 내부 체감도 향상을 위한 소통·공감 조직문화 구축, 맞춤형 청렴 교육 시행, 청렴 시책 추진의 공감대 형성 및 신뢰성 확보 등 4개 분야 45개 청렴 시책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약속"이라며 "일상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청렴 전남을 꽃 피우자"고 말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낮 12시. 이른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운대구 낮 최고기온은 25.3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한달간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앞 300m을 부분 개장한다. 이 기간 송정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 앞 150m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7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망루 18개도 전면 보수하는 등 전면개장을 앞두고 손님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수상구조대원 100명을 채용하고 야간단속원과 새벽 시간대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또 올해부터는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기상 상황에 따른 해수욕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막을 내린 '해운대 모래축제' 작품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작품의 크기와 정교한 조각에 피서객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부산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 이정재의 출연작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작품 앞에는 외국인 관관객들이 몰려들어 '인증샷' 찍기에 열을 올렸다.
전남도교육청이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일부터 7일까지 탄소중립 집중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챌린지·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 '다회용컵 사용하기'를 실천 과제로 정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집중 실천주간에 함께 참여하고 기후행동 1.5도 앱을 활용해 기후행동 실천을 등록하도록 안내했다. 각종 행사 때 플라스틱 컵·페트병 생수 등의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또는 개인 컵을 지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0일부터 7월7일까지 4주간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챌린지도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기존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챌린지와 같이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실시한다.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일회용품 없는 행사, 종이 없는 회의 진행하기, 물 받아 쓰고 아껴서 쓰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행할 수 있는 10가지 행동을 실천한다.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박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시니어에게 각광 받는 파크골프가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버골퍼 증가는 목포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파크골프는 은퇴 실버층이 선호하는 스포츠로 60~70대가 주축을 이뤄 클럽, 동호회를 만드는 등 목포도 클럽 수만 33개에 동호인이 대략 1,700여 명에 이르며 파악되지 않은 가족 단위 비회원 수도 상당하다. 이렇듯 늘어나는 골퍼 수와 비교해 목포시에 조성된 크고 작은 경기장은 총 6곳으로 터무니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향후 조성계획이 있는 백련체육공원은 도심 속 자투리 녹지 공간을 활용해 파크골프장(18홀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건립에 필요한 예산이 70억을 상회하고 토지 보상 등 처리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골프장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파크골프장에서는 특정 단체가 경기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구장 사용을 제멋대로 제한하는 등 경기장 운영에 관한 공정성 시비가 잇따르면서 이용 매뉴얼 개선과 관리주체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포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은 매년 재정비가 필요한 휴장 기간만 지자체가 관리하고 운용 가능한 시기에는 목포파크골프협회가 세부관리를 자청
부당한 방법으로 회장을 징계하는 등 내홍을 겪었던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이하 부상자회)가 지난 11일 임시 총회를 열어 황일봉 회장의 징계를 철회하고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수장이 다시 정비된 만큼 부상자회는 그동안 내부 갈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5.18정신 헌법 전문수록,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포함, 특히 ‘보상’과‘배상’을 혼동하는 오류가 있었던 만큼, 이를 바로 잡아 정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27일 부상자회는 1980년 5월 당시 반란 군부가 민주화를 외치던 광주시민들을 총칼과 군홧발로 짓밟고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국가의 불법적인 폭력으로 마땅히 국가배상법에 따른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990년 최초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광주보상법)이 제정되어 시행할 당시 ‘보상’과‘배상’을 혼동하는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관련 법조문에도 국가의 정당한 법 집행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때에는 보상이 맞고 국가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는 배상으로 용어 자체가 틀리며 적용법 또한 손해보상과 국가배상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국가배상법 제2조 “배상 책임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공무원 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상징물인 '김호중 소리길'이 시민의 반대로 존폐 기로에 섰다. 경북 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시청 홈페이지에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민원인 A씨는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입니다.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또다른 민원인 B씨는 "이미 드러난 범죄사실 만으로도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왜 김천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까. 범죄자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는 행동은 범죄자와 공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촉구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고향이 김천인데 굉장히 창피해요. 시민 혈세로 음주 뺑소니길을 만든걸 보니', '나라를 구했냐, 트롯 대회에서 1등을 했냐?, 전과자길 더 창피 당하기 전에 없애라' 등의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하고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
소방 76년 역사상 첫 여성 소방감(2급)이 탄생했다. 소방청은 24일 이오숙(57) 전 소방청 대변인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으로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27일이다. 전북 소방본부장의 직급은 최근 소방준감(3급)에서 소방감으로 상향됐다. 이에 기존 소방준감이었던 이 본부장 또한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다. 소방감은 소방총감, 소방정감에 이어 소방 조직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여성이 소방감 이상 고위직에 오른 것은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내무부 치안국 산하 소방과가 설치된 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여성 소방공무원을 뽑은 첫해인 1973년으로 따지면 51년 만이다. 소방은 2023년 기준 여성 소방공무원의 비중이 약 10%에 불과해 여성 고위 간부 또한 적은 편이다. 하지만 2021년 고민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여성 최초로 소방준감으로 승진하면서 여성 소방공무원 저변을 넓혔고, 이번에 이 본부장이 소방감으로 승진하면서 다시 낙타가 바늘귀를 뚫었다. 충남 부여 출신인 이 본부장은 1988년 소방사 공채로 입사해 36년간 소방관으로 일했다. 대전북부소방서 궁동파출소장을 거쳐 대구북부소방서 서장, 강원도 소방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중소벤처뉴스 이명숙 기자 | 가수 김호중 (33)씨는 논란은 음주 사실과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며 국민적 비난여론이 강하게 증폭되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정상의 자리에 서 더 큰 인기를 얻었던 김 씨이기에 대중들의 충격이 컸다. 사고 이후 구속까지 지난 15일 동안의 논란은 계속되었다. 시작은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를 내고 사고직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는 김호중 씨가 냈지만, 김 씨 옷까지 바꿔입으며 매니저가 거짓 자수를 해 큰 비난이 일고 매니저가 알아서 한 일이다, 소속사는 해명했지만 이와는 다른 정황이 들어났다. 이번엔 소속사 대표가 나서 자신이 모든 것을 지시했다고 했지만,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지는 등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 은폐 정황이 속속 나왔다. 음주 혐의는 부인했지만, 사고 전 유흥주점과 음식점을 들른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은 짙어졌다. 결국, 김 씨는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고 출국금지까지 이뤄졌다. 논란과 비난 속에 공연을 강행하여 국민적 비난 여론은 더 가수 김호중에게 불리하게 작동하였다. 오늘 예정됐던 공연도 구속영장 심사 연기 신청을 하며 강
잦은 비와 이른 더위에 모기가 일찍 등장해 보건 당국이 감염병 등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광주시 보건환경원구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채집기 1대당 평균 모기 개체수는 131.5로 지난달(9.6)의 13.7배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17.0)의 7.7배였으며 지난해 가장 많았던 6월(93.0)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연구원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을 감시한다. 도심 숲, 공원, 수변 지역에 채집기를 설치해 모기의 개체수와 종을 조사한 뒤 감염병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한다. 일본 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채집된 모기의 대부분은 빨간집모기로, 국내에서 감염병을 옮긴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이달 들어 흰줄숲모기가 처음 확인됐으나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을 비롯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황열 등 질병을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서식 중인 흰줄숲모기에게서는 아직 해당 병원체가 확인된 사례가 없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반적으로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숲모기류는 낮에도 활동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