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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구 30년 뒤 50만명 이상 급감

2022년 인구의 5분의 1 감소…268만명에 그쳐

광주와 전남지역 인구가 30년 뒤 50만명 넘게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광주·전남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52년 광주와 전남 추계(推計) 인구는 267만6천명으로 예상됐다.

2022년 기준, 이 지역 인구 324만5천명과 비교하면 5분의 1에 가까운 56만9천명이 준 셈이다.

광주가 147만명에서 118만1천명으로 28만9천명이, 전남은 177만5천명에서 149만5천명으로 28만명이 준다.

전체 인구에서 0세부터 14세까지인 유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가 12.6%에서 8.7%로, 전남은 11.1%에서 6.3%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쉽지 않은 전남은 유소년 인구 비중이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1인 가구 비중은 7년 전(2015년)과 비교해 광주와 전남이 각 35.5%와 36.1%로 6.7%포인트, 5.7% 포인트 높아졌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지난해 기준 광주와 전남 각 4.3 명으로 10년 전(2013년) 8.7 명(광주)과 8.1 명(전남)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기혼 여성의 기대 자녀 수도 2020년 기준 1.80 명과 1.87 명으로 10년 전(2010년) 각 2.07 명(광주), 2.17 명(전남) 등 2명대에서 1명대로 떨어졌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지역 내 미혼 남녀의 19.1∼40.3%가 돈 부족을 들었다.

주거 시설의 하나인 임대 주택 공급 현황을 보면 광주는 2022년 기준 10년 동안 127채가 늘었으나 전남은 2천794채가 줄었다. 광주와 전남 임대주택은 각 6천41가구와 4천240가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 광주가 39만6천원, 전남은 27만9천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할 때 각 15만1천원과 12만1천원이 증가했다.

호남통계청은 지역의 저출생 현상 심화, 인구 감소 및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관련 통계자료를 수집·분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