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고에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3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군 단위 80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E등급(73.08점)으로, 전국 평균 79.98점인 것과 비교해 6점 이상 밑돌았다.
구체적으로 사업용 자동차 C등급(83.04점), 자전거·이륜차 D등급(80.84점), 보행자 D등급(76.88점), 교통약자 E등급(72.83점), 운전자 E등급(66.45점), 도로환경 E등급(58.41점)을 기록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산구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69개 자치구 중 61위에 그쳤다.
광산구 교통안전지수 등급은 D등급(75.83점)으로 전국 평균 78.9점인 것과 비교해 3점 가까이 낮았다.
반면 광주 남구는 A등급(83.58점)을 받아 전국 자치 구 중 상위 3등을 기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지자체의 교통사고 심각도와 사고건수·사상자수 등을 기초로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6개 영역(사업용 차량·자전거 및 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운전자·도로환경)을 분석해 지자체 교통안전 수치를 A~E등급으로 나눈다.
고영우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에 나타난 취약영역과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해당 지자체는 교통안전대책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