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는 '편커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의 지난달 판매량이 급증했다.
GS25가 핫 아메리카노를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으로 23% 할인 판매하자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2%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국제 생두 가격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및 저가형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세대가 '1000원 커피'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상품인 핫 아메리카노 매출의 2030 비율이 전년 대비 122.7% 증가했다.
'카페25'를 여러 차례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카페25의 재구매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GS25는 이달에도 1000원 커피 행사를 지속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행진으로 커피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1000원 커피'를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일레븐의 아이스 원두커피 수요도 지난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핸드드립 방식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를 2015년부터 운영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은 전월 대비 80% 상승했다. 따뜻한 봄 날씨와 나들이 시즌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커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커피 수요가 높은 출근 및 오전 시간대를 겨냥해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세븐카페 아이스 레귤러'를 50% 할인된 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상시 운영 중인 SKT 멤버십 할인과 모바일 앱 '세븐앱' 구독권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최저 58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세븐카페 쿠폰 구매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7일까지 카카오페이앱에서 4만잔 한정으로 세븐카페 아이스 레귤러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