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했던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 추이를 지켜보며 행정 조직 개편이나 업무 조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후에너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문을 떼어 한데 모으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하려면, 용량 기준으로 3MW 이하는 지자체, 3MW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 행위를 하려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관계 기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후에너지부가 만들어지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인허가 권한이 한데 모여, 업무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 중인 전남도는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전남도의 숙원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화 상태인 '전력 계통' 개선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전력설비) 구축, 전기 자급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등 전남도의 건의 사항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전남 목포에 구축한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중소형 친환경 선박의 검사 수요에 대응하며 지역 해양안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해양 환경 규제 강화 속에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1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이후 최근 5년간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추진 선박 건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첨단 설비 구축·선박 기자재 업체 부담 완화 공단은 전기추진 선박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의 검사 설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 공단 목포지사 관할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성능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공단이 지난 2023년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 강화와 친환경 선박 활성화를 위해 인천과 목포에 건립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중 한 곳이다. 그간 선박 기자재 중소업체들은 전기추진 선박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 등의 형식 승인을 받기 위해 별도의 시험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민간에 의존해야 했다. 예비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일부 차질이 빚어졌으나 교통 대란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주시는 대체 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을 70%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노사 간 임단협 3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시내버스 회사 9곳 중 2곳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7개사는 비번인 버스 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을 70~80%수준으로 유지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약 1000대 중 700여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버스 기사 중 1075명이 파업에 동참, 나머지 비정규직 등을 포함한 1300명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광주시가 대체 기사를 투입하면서 출근 교통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시민들은 파업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다만 일부 승객은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불편을 호소했다. 파업 소식에 일찍 집을 나서 버스 대신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했던 시민도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에 불편을 토
광주시 역점 사업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시설 설계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광주시청 '영산강 익사이팅 존' 조성 사업 주무부서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영산강 익사이팅 존' 내 시설 조성 국제 설계 공모 사업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의 과실·고의로 인한 범죄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시는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 익사이팅 존'을 설치하고자 지난해 11월 국제 설계를 공모했다. 총 사업비 416억원을 들여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계 공모에는 5개 업체 대상 최종 심사를 거쳐 1개 업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탈락업체들은 공모 당선 업체가 시가 제시한 설계 지침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시가 나서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임의로 공모안을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광주시가 '농민공익수당'을 지난해 대비 한 달 앞당겨 지급한다. 광주시는 2025년 농민공익수당 선불카드를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농번기를 앞두고 농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한달 앞당겨 지원한다. '농민공익수당'은 지난해 1월1일 이전부터 계속해 광주에 주소와 농업경영정보(농지·농장)를 두고있는 농업경영체와 경영주에게 지급된다. 광주시는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8400농가를 선정했으며 지급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농가당 연 60만원이며 광주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수당 사용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다만 2026년부터 지급되는 농민공익수당의 사용기한은 1년으로 당해 연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농민공익수당을 신설해 지난해 까지 총 2만3856 농가에 143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농민공익수당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분실·미사용 등으로 카드에 남아있는 자투리 잔액은 다시 모아 활용할 계획"이
광주 남구는 오는 21일 남구청사에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대비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김형래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상담교사가 대입 개편안·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 고교학점제, 고교 선택에 관한 진학·진로 방향 관련 강의에 나선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구는 오는 9일부터 남구 문화교육행사 앱 등을 통해 선착순 100명의 신청을 접수받는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예비 고교생들이 대입 진학과 관련한 준비를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입시 설명회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가 첨단3지구에 조성된 '광주연구개발특구' 분양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공사 1층 상담실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산업시설용지 분양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상담은 첨단3지구 산업시설용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주도시공사,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장성군이 참여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상담을 통해 투자협약 및 투자 인센티브, 조세 감면 혜택, 산업단지 입지 여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산업시설용지는 지리적 이익을 반영해 필지별로 공급가격이 차등 적용되며 평균 분양가는 ㎡당 72만9338원, 평당 241만1045원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산업시설용지(제조)의 경우 비금속광물 제조업(C2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C2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C27), 전기장비 제조업(C28),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 이다. 또 자세한 분양정보는 광주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서구는 5일 올해 2분기 MVP 공무원으로 박현경 건강증진과 주무관과 서형진 교통지도과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구정혁신 분야 수상자인 박 주무관은 맨발걷기와 슬로우조깅 등 주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수의 주민 동호회를 운영하며 건강한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맨발로 청춘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 교육 지도사 29명을 양성하고 이들이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연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만성질환 사업기획 최종 평가대회' 구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민봉사 분야 수상자인 서 주무관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견인반을 운영하는 등 질서 있는 주차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도로 중앙선 침범과 차량 교행 불편 해소를 위해 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시선 유도봉을 설치하는 등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서구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체 포상제도로 분기별 MVP 공무원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광주교육청이 시내버스 노조 파업과 관련,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사일정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5일 오전 학교장 재량 자율적 등·하교 시간 조정, 버스 운행 시간 조기 중단에 따른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탄력적 실시, 학생·학부모 안내 등의 조치를 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특수학교는 통학버스는 정상 운영하되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협의, 별도 등하교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학생·학부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파업이 철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기업과 중국 윈난성 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5일 김동찬 상임부회장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구징치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기업간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경총과 한국윈난기업연합회가 지난 5월 16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앞서 경제, 무역, 투자 지원을 비롯해 회원기업 발전과 양국 우호관계 개선 및 유지를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주요 생산품 판로 및 투자 환경 조성 등 경제교류 지원 ▲회원 기업의 수출입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정보공유 지원 ▲경제 교류단, 투자 유치단 등의 상호 방문 및 친선 지원 등의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상임부회장과 구 총영사는 협약서에 명시된 협력 분야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광주 지역 기업과 중국 윈난성 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부회장은 "지난 5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양측의 경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
대인예술시장에서 펼쳐지는 광주 대표 야시장이 오는 7일 개장한다. 광주 동구는 오는 7일 '대인 빛밤 야(夜)시장'을 개장, 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5~9시) 4차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인예술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상인들이 직접 운영 기획에 참여, 예술인 공연과 셀러 체험,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복합형 장터로 운영한다. 이번 야시장 주제는 '1만원으로 먹고, 사고, 즐기는 가성비 야시장'으로 각종 특화 메뉴를 선보인다. 만원 마켓과 천원 맥주, 푸드트럭, 노포 야장 골목 맛집 등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현장 노래방 '상인을 이겨라'와 매주 드레스 코드 이벤트, EDM 파티, 증강현실 활쏘기 등이다. 첫 개장 날인 7일에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오후에는 금남로, 밤에는 야시장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메뉴얼과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인 야시장에서 일상을 잠시 잊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더불어민주당 위성락·강유정 의원을 각각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발탁하면서, 이들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과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이 승계한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등 당시 야권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어 비례대표를 공천했고, 이들 중 14명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순위 15번은 손 전 대변인, 16번은 최 전 비서관이었다. 이들이 각각 위 의원과 강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손 전 대변인은 30세(1995년생)로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된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된 3선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도 대통령실 합류에 따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였던 이 대통령도 이날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국회법상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