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위해 3일 부터 28일까지 대상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는 서면·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350개 사를 뽑는다.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은 교육훈련 투자 등 인재 육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그 성과를 근로자에게 보상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다. 2014년도에 도입한 이후 작년까지 총 2천489개 사를 지정했다. 지정 기업은 기술개발, 수출, 병역지정업체 지정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서 우대받고 취업플랫폼 내 전용 채용관을 통해 구인 활동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2024년 K-스타트업센터(KSC) 거점형'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KSC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 및 투자유치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국(시애틀), 프랑스(파리), 싱가포르, 베트남(하노이), 일본(도쿄) 등 총 5개 거점이 있다. 중진공은 올해 스타트업이 KSC 거점 중 최대 2곳에 동시 입주할 수 있도록 우대하는 'KSC 프라임'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 또는 최근 3년 이내 현지 매출실적이 있는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낮 12시. 이른 피서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운대구 낮 최고기온은 25.3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한달간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앞 300m을 부분 개장한다. 이 기간 송정해수욕장도 관광안내소 앞 150m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오는 7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운대구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망루 18개도 전면 보수하는 등 전면개장을 앞두고 손님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수상구조대원 100명을 채용하고 야간단속원과 새벽 시간대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또 올해부터는 해운대구 홈페이지에서 기상 상황에 따른 해수욕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막을 내린 '해운대 모래축제' 작품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작품의 크기와 정교한 조각에 피서객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부산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 이정재의 출연작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작품 앞에는 외국인 관관객들이 몰려들어 '인증샷' 찍기에 열을 올렸다.
전남도는 2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년 전남'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나광국·신승철·손남일·최정훈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남권에는 2만 23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특히 대불산단의 현장 생산 인력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과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서남권 최초로 패키지 유니트 공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세준 씨, 2013년 단순제조원으로 시작해 숙련공으로 꼽히는 취부사로 성장한 네팔 바하두르 씨 등 모범근로자 표창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하늘을 향해 안전과 화합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안
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북한의 비상식적인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저녁 8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천개 가까이 식별됐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2016∼17년의 연간 살포량(약 1천개)과 엇비슷한 수치로, 당시에 비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살포한 셈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이후에는 북한이 부양한 풍선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지금
"건강에 좋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 공공자전거 달립니다."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가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를 새롭게 정비해 이용 활성화에 나서 주목된다.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 전기자전거 이름을 '타고가야'로 새로 짓고 최근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 공공 전기자전거는 종전 시에서 웹 방식으로 직영해 운영하다 이용자 불편과 관리 문제점 등을 개선해 민간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방식으로 바꿨다.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새롭게 바꾼 전기자전거는 1차로 모두 100대다. 만 13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무게와 안장 높이를 낮췄다. 요금은 기본 30분에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자전거는 패달만 가볍게 밟으면 쉽게 탈 수 있으며 일반 자전거와 달리 오르막길에서도 한결 편하게 달릴 수 있다. 자전거 대여소도 종전 11곳에서 4곳을 추가해 총 15곳으로 늘렸다. 대신 이 자전거는 지정한 대여소에 세워놓지 않으면 계속 이용 중인 것으로 인식돼
전국 최고 바다 낚시꾼을 가리는 대장정이 전남 강진에서 시작된다. 강진군은 다음달 8일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낚시대회' 시범 라운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낚시 메카'를 꿈꾸는 강진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낚시대회의 시작이다. 대회 참가비는 19만원으로 신청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순위는 계측에 따라 결정된다. 우승 상금 100만원, 순위별 낚시용품이 걸렸으며 행운권 추첨으로 수산물 경품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마량항을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강진군의 바다낚시 어선 유치 정책의 하나다. 강진군은 올해 전국 단위 낚시대회를 모두 11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8천명 이상이 방문해 14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강진군은 기대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강진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은 1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1∼2t 소규모 낚시어선이 주를 이뤘던 마량항은 지난해 6월 9t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척의 어선을 유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유치와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해양관광 분야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가 31일 나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담양댐~영산강 하굿둑 122.5㎞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새롭게 명명하고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전남도의원, 자전거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또 그동안 추진한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계획을 공유하고, 영산강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2012년 조성된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연장 122.5㎞로 담양댐에서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구간이다. 자전거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단절구간 연결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와 주변 지석천, 황룡강 내 자전거길 연계를 위한 용역에 나섰고, 그 결과 연장 77.7㎞, 117억 원이 소요되는 노후 노면 정비와 단절 구간 연결, 자전거 거점센터 설치 등에 대한 촘촘
전남도교육청이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일부터 7일까지 탄소중립 집중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챌린지·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 '다회용컵 사용하기'를 실천 과제로 정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집중 실천주간에 함께 참여하고 기후행동 1.5도 앱을 활용해 기후행동 실천을 등록하도록 안내했다. 각종 행사 때 플라스틱 컵·페트병 생수 등의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또는 개인 컵을 지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0일부터 7월7일까지 4주간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챌린지도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기존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챌린지와 같이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실시한다.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일회용품 없는 행사, 종이 없는 회의 진행하기, 물 받아 쓰고 아껴서 쓰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행할 수 있는 10가지 행동을 실천한다.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박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시니어에게 각광 받는 파크골프가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버골퍼 증가는 목포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파크골프는 은퇴 실버층이 선호하는 스포츠로 60~70대가 주축을 이뤄 클럽, 동호회를 만드는 등 목포도 클럽 수만 33개에 동호인이 대략 1,700여 명에 이르며 파악되지 않은 가족 단위 비회원 수도 상당하다. 이렇듯 늘어나는 골퍼 수와 비교해 목포시에 조성된 크고 작은 경기장은 총 6곳으로 터무니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향후 조성계획이 있는 백련체육공원은 도심 속 자투리 녹지 공간을 활용해 파크골프장(18홀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건립에 필요한 예산이 70억을 상회하고 토지 보상 등 처리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골프장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파크골프장에서는 특정 단체가 경기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구장 사용을 제멋대로 제한하는 등 경기장 운영에 관한 공정성 시비가 잇따르면서 이용 매뉴얼 개선과 관리주체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포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은 매년 재정비가 필요한 휴장 기간만 지자체가 관리하고 운용 가능한 시기에는 목포파크골프협회가 세부관리를 자청
광주·전남 22대 국회의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회 1차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8명·전남 10명은 17개 상임위 중 11곳에 고루 배치됐다. 광주 동남갑 정진욱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동남을 안도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서구갑 조인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서구을 양부남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북구갑 정준호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북구을 전진숙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광산갑 박균택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유일 재선인 광산을 민형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치됐다. 애초 민형배 의원은 국토위를, 정준호 의원은 정무위를 희망했으나 광주 군 공항 이전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현안과 직결된 상임위 희망자가 전무하다는 지역 사회의 우려가 잇따르자 상임위를 조정했다. 전남은 농어촌 산업 비중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산자위에 각각 2명씩을 배치했다. 농해수위에는 재선인 여수갑 주철현 의원과 초선인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의원이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위는 재선인 목포 김원이 의원이 야당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수감 된지 163일 만에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노 타이 정장 차림의 송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를 빠져 나왔다. 가장 먼저 아들 주환 씨와 포옹을 한 송 대표는 줄지어 선 친지와 당원, 지지자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지지자들은 송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송 대표는 총선이 지나 보석이 허가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오늘이 22대 국회 개원일인데 제가 원내 진출은 실패했지만, 보석 결정을 해 준 것에 대해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재판에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송 대표가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전반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선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으나 이씨가 민사상 채권·채무 관계가 알선수재죄로 바뀌었고 돈 봉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어떻게 이씨의 녹취파일이 돈 봉투 사건 수사로 쓰이게 됐느냐"며 "영장 없이 이를 임의로 쓴 것 자체가 증거능력이 없다고 저희는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관석 전 의원의 2심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