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펴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광주시와 함께 중소기업 25곳을 대상으로 영문 상품 페이지 제작, 잠재 구매자 발굴, 일대일 상담 등 단계적으로 지원했다. 21곳이 80여건의 상담을 통해 9곳은 21건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으며 5곳은 50만 달러 수출 협약을 했다. 수출 상담액도 100만 달러에 달하고 5곳은 관련 샘플을 주고받기도 했다. 무역협회는 9만여건에 달하는 거래 제안서와 디자인을 구매자에게 발송하고 업체에는 4만여건의 잠재 구매자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샴푸 제조 기업 아리뷔에, 간편식 취급 업체 태현푸드 등의 업체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상담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또 내수·수출 초보 기업에 효과적이었으며, 해외 전시회와 연계해 수출 시너지 등 효과가 컸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협회는 사업 종료 후에도 희망하는 회원사에 대해 바우처를 통한 온라인 수출 마케팅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광주시민 3명 중 2명은 신축 아파트보다는 10년 미만의 기존 아파트 구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사이트인 사랑방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지역민 61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5억원이 있다면…신축 분양 vs 준신축, 당신의 선택' 설문조사에서 66.4%가 금액에 맞는 10년 이내 준신축 아파트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가용 자산 5억원에 2억∼3억원의 신규 대출을 받아 신축 아파트를 청약하겠다'는 응답은 33.6%에 그쳤다. 준신축 아파트 구매 이유로 신규 청약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40.7%로 가장 많았으며 완성된 상권 등 정주 여건이 33.8%, 기존 입주민의 만족도 검증 가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신축 아파트의 정상적인 건설 여부 불안이 12.1%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응답자 70%는 현재의 준신축 아파트 가격도 비싸다고 답해 4∼5년 전에 급등한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명 중 1명에 그친 신축 아파트 청약 비율은 가파르게 오른 고분양가에 대한 부담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원인으로 54.4%가 '자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 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2∼3월에도 숙박 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해 여행 지출액 약 862억원과 약 48만명의 지역관광객을 유발하며 내수경기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는 5만원 초과 숙박상품에만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숙박 상품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할인 금액을 더욱 높인 '지역특별기획전'을 오는 28∼30일 진행해 강원, 경남 등 12개 비수도권 광역시도 숙박시설 중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본편'은 다음 달 3∼30일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권을,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한다. 할인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에 적용되고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선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숙박 할인권은 오는 28일 오전 10
2030년부터 시행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광주시가 건립하는 자원회수(소각) 시설 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됐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서구 매월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삼거동 등 3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 최종 1곳을 선정해 전략 영향평가, 환경부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입지로 공고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설계 등 건립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애초 후보지 공모에는 모두 7곳이 지원했으나 1곳은 철회했으며 나머지 3곳은 주민 동의서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법적 지원, 광주시 특별 지원금(500억원)을 합쳐 1천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공사비의 20% 범위(600억∼800억원)에서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시 반입 수수료의 20%(매년 10억원 이상 예상)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한다. 광주시는 주민들이 기피하는 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문화·체육·여가 공간을 조성해 명소화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개발사업을 두고 3년여간 지리한 소송을 펼쳤던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리조트 사업자간 소송이 법원의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광주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광주도시공사와 어등산리조트, 양측이 받아들여 소송이 마무리된것 .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등산 리조트 투자금 반환소송 항소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민사3부(이창한 고법판사)의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광주도시공사(피고)와 어등산리조트(원고)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쟁점이었던 지연손해금 발생 시기를 1심 판결 이후로 보고 "도시공사가 가지급한 금액 중 1심 판결 이전 기간 지연손해금 18억여원을 어등산리조트는 반납하고, 1심 판결 이후 분 지연손해금 1억여원만 수령하라"는 취지의 강제조정을 지난 16일 결정했다. 1심에서는 어등산리조트 측이 일부 승소해 도시공사가 가지급금을 지급했으나 도시공사가 항소했고 2심에서 한차례 조정를 거쳤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결국 강제조정안을 내놨고 양측이 모두 이를 받아들여 2021년부터 이어진 이번 소송이 3년여만에 끝났다. 어등산리조트 측이 지연손해금 반환 자금을 마련하도록 반환 시
전남도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협력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초 단계 사업량을 전년도 5개 사에서 20개 사로 대폭 늘렸다. 전남도와 삼성전자가 각각 사업비의 30%씩 기업당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40%)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최대 1억 원이다. 삼성 현직 제조 전문가 3명이 지원 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과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제조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한다. 품질, 생산성, 물류, 환경 등 분야별 제조 현장 혁신활동을 위해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그와 연동된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교육, 유지보수, 중소기업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고도화 도약 컨설팅까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종합 육성프로그램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22일 전남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날 내에 전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사업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
서울시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통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강소기업'을 총 50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초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선정 기준에 '육아지원, 가족친화 유연근무' 부분의 배점을 확대했다. 오세훈 시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기업인과 만나는 현장을 찾아 역대급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육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기업들이 함께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현재 305개 기업이 인증을 통해 서울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선정기업에는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 개선금(최대 4500만 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기업당 최대 6명, 최대 23개월간 지원) △일‧생활 균형 교육‧컨설팅 제공 △재직청년의 성공적 직장 적응 지원(번아웃 예방, 조직문화 개선)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서울에 거주하는 18세~34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500만 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근무
지난 17일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가 민선 8기 전남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5명의 시장·군수들의 재판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1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최소 3명의 지자체장이 추가 낙마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군민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강종만 영광군수의 상고를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강 군수는 6·1지방선거 전인 지난 2022년 1월 8촌 관계에 있는 A 씨에게 현금 100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강 군수는 당선무효 처리됐으며 영광군은 부군수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이상철 곡성군수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의 판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군수는 곡성군수 당선 후인 지난 2022년 6월 8일 곡성의 한 식당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580만 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2심 법원은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았던 이 군수의 원심을 파기,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해당 재판은 지난 4월 10일 상고이유 등 법리검토가 개시돼 대법원의 판단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지난 1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5개 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7개 종목, 3,5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로 펼쳐졌다. 특히, 목포에서는 8개 종목이 8개 경기장에서 치러졌으며, 대회 준비과정에서부터 교통·주차·숙박·안전 등 중점분야를 유관기관들과 철저히 점검하여 추진한 덕분에 경기는 차질없이 마무리됐다. 시민들도 성공체전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는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고, 시민응원단은 종목별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응원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훈훈한 미담 사례도 있었다. 농협은행 목포신안군지부와 광주은행 목포시청지점에서는 약 9백만원 상당의 생수 3만병을 기탁해, 시민과 관람객, 선수들에게 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체전에서 전남도 선수단은 12개 종목에 157명이 참가해 금16개, 은35개, 동23개 총 7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특히 육상에서는 조경인(목포인성학교) 선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다음달 14일까지 '영화 포스터 그림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BIKY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의 본선 진출작이 주제가 된다. 참가자는 총 49개의 본선작 중 제목과 시놉시스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해당 영화의 포스터를 만들면 된다. 참가 대상은 만 5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청소년이며, 12부문(만 5~12세)과 15부문(만 13세~15세) 18부문(만 16~18세)으로 나눠져 있다. 그림 규격은 8절 스케치북 크기로 형식은 자유다. 접수는 다음달 14까지이며, 1인당 1작품 출품 가능하다. 제출 방법은 BIKY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 받아 공모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포스터 그림은 영화제 기간 중 전시된다. 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영화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배지와 게스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총 5일간 영화의전당과 유라리광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박수자 군의회부의장, 이태용 농협군지부장, 김종두 수승대농협조합장,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 관계자 4명 등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유럽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3개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지난 17일 첫 방문지인 영국 뉴몰든에 위치한 현지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등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진산명가(밤가공품) 30만 달러, 두레방식품(식혜) 40만 달러, ㈜하늘바이오(부각류) 30만 달러로 총 100만 달러 수출 규모로 유럽시장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거창군은 미주 지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했으며, 지난해 8500만 달러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K-문화 확산과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유럽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고, 거창군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경남도는 제17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19일 도청 대강당과 잔디광장에서 '2024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도민과 외국인주민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인・박남용 도의원, 무하마드 아딜 칸 주한파키스판 영사,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최상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네팔, 몽골 등 15개국을 대표하는 기수행진, 모범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화합과 소통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경남에는 12만9000명의 외국인 주민이 경남도민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경남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경남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범 외국인 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