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쌀값 하락과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 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비 228억 원과 시·군비 342억 원으로, 지급액은 ㏊당 평균 6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도별 지급액은 전남 570억 원, 경남 300억 원, 경북 162억 원, 전북 120억 원, 충북 26억 원으로, ㏊당 지급액은 전남이 65만 원, 경북이 20만 원, 경남이 15만 원, 전북이 13만 원, 충북이 9만 원이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1000㎡(0.1ha)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11만6000농가다. 지급 한도는 농가당 2㏊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벼 재배는 들녘별로 규모화·단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첨단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1년 전국 최초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2023년까지 23년간 전체 1조830억 원을 지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퀴즈 이벤트는 정책소통 플랫폼 '전북 소통대로'에서 오는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퀴즈의 정답을 댓글로 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내년 1월 10일까지 전북도 공식 SNS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되는 '응원 댓글 이벤트'도 있다. '해시태그 릴레이 캠페인'도 내년 1월 10일까지 이뤄진다. '#함께하는 응원, #전북특별자치도, #2036하계올림픽 전북유치 기원'이라는 해시태그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도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들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과 당첨자 발표일은 전북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석 도 올림픽유치본부장은 "도민의 응원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올림픽을 꼭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요금을 내지 않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시외 장거리 택시를 이용하며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A(36)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대전에서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앞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 요금 17만6000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다수의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살다 최근 출소, 누범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택시 요금을 내지 않겠다며 기사와 실랑이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광주로 향한 정확한 이유 등을 살핀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110차 정기회의를 열어 광양·장흥경찰서 자치경찰사무 종합감사 결과보고안 등 4건을 심의·의결하고,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추이 분석 등 4건의 보고 안건을 16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치안지표를 분석해 발생 추이를 점검하고, 2025년 학교전담경찰관(SPO)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아동안전지킴이 운영 성과(전년대비 83% 활동 증가) 및 내년도 운영계획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총 7개 경찰서를 감사했으며, 이번 광양, 장흥경찰서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조성, 아동학대·스토킹 범죄,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관리 등 위원회 추진 시책을 중점적으로 점검, 시정·주의 등 15건의 처분 요구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치안실험실 운영결과 ▲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 결과 ▲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조직 개편안 ▲종합감사 결과 및 보통승진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안 등의 보고 안건을 검토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남자치경찰 주요 사건사고 및 치안통계 관리계획’ 주요 내용인 사건사고 관리(사회적
광주와 전남지역 11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이상 크게 줄었다. 광주본부세관이 16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5% 준 43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수출은 54억5천400만 달러였다. 지난 10월 수출 실적(45억2천900만 달러)과 비교해도 4.3% 줄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37억8천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5천200만 달러 흑자였다. 작년 11월 흑자가 12억6천7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는 반토막 이상(56.4%) 줄었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11월까지 누계 수출(561억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584억 달러)보다 3.9% 감소했다. 무역 수지 흑자 규모도 120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139억 달러 대비 14.0% 줄었다. 지역별로 광주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한 9억7천9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억8천7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기계류(26.7%), 가전제품(33.4%)의 수출이 늘었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3% 준 33억5천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6천500만
전남 목포시가 2025년 본격적인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에 맞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 차고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목포시는 그동안 민간이 독점 운영하던 시내버스를 내년부터 공영화하고, 직영과 노선입찰형 준공영제가 경쟁하는 공영버스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목포시의 공영버스는 노선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1개 권역은 시에서 직영하고 3개 권역은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이다. 목포시는 앞서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20개 노선, 137대에서 15개 노선, 128대로 개편했다. 지난 9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3개 권역을 운영할 위탁사업자로 금호익스프레스㈜와 마창여객㈜, ㈜신흥운수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내버스 공영화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버스 LED 행선지 안내판을 설치해 버스 번호에 대한 시인성을 높이고, 버스 도착시간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내버스 운영에 필수적인 공영 차고지 조성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2025년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영 차고지는 목포대교 인근에 사무공간과 정비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광주의 한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면 내시경 검사 중이던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광주 모 병원 의료진을 수사에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중순 40대 남성 A씨가 해당 병원에서 위장 수면 내시경을 받던 중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13일 만에 숨졌다며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따져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에 따른 수사 절차에 따라 의료진을 우선 업무상과실치사로 입건했다. A씨에 대한 부검 결과와 의료기록 검토, 전문 감정 등을 거쳐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남 신안군이 태양광 폐패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신안군은 내년부터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 건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폐패널 뿐만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부품의 재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또 폐패널에서 알루미늄과 은, 구리, 실리콘 등 유용자원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폐패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오는 2027년 이후 발생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25년 1223t에 머물렀던 폐패널은 2027년 2645t, 2029년 6796t, 2032년 9632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태양광 발전용량의 23%를 차지하는 전라남도의 중심지인 신안군에서는 현재 337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 중에 있다. 또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햇빛연금으로 전체 군민 3만 8106명 중 1만 6000명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
광주 여성단체는 전남 한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사태를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여성민우회는 19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 소재 대기업 하청 업무를 맡은 A 업체는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를 만들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2021년 7월 인턴으로 입사한 피해자는 남성중심적 노동환경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상급자들로부터 성희롱과 괴롭힘을 겪어오다 결국 부당해고까지 당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2명의 가해자를 신고했지만, A 업체는 1명은 징계하고 1명에 대해서는 조사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며 "피해자는 최소한의 보호 조치도 받지 못한 채 2022년 1월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또 "A 업체는 고용노동부가 부당해고를 인정했음에도 시정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다시 인턴직 재고용을 제안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복직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A 업체 측은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A 업체 관계자는 "성희롱과 괴롭힘을 직접적으로 한 가해자 1명에 대해 징계 조치했으며, 인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노동부에서 일부
전남 해남과 진도 간 울돌목 해역을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2025년 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명랑케이블카는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앞당겨 내년 1월 1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한다. 일출 시각에 맞춰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 위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진도 스테이션에 있는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만나는 다도해의 파노라마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진도 스테이션과 연결된 진도타워 승전광장에서는 새해 모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소망 띠 달기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석 관광객들에게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와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2025년에는 울돌목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공공기관 간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질문을 제한해 논란을 일으킨 이문혜 전 전략추진단장이 '한직'으로 여겨지는 상수도사업본부로 인사 조치됐다. 광주시는 19일 발표한 4급 이상 전보 인사에서 이문혜 전 단장을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단장은 올해 2월부터 강 시장과 공공기관 순회 간담회를 하면서 직원들의 질문을 제한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전략추진단이 만들어 공공기관에 보낸 '지침'에는 광주FC, 무등산, 육아 관련 이야기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분류하고, 증원과 보수, 청사 이전 등 건의 사항은 행사장에서 '절대 언급해선 안 된다'로 제한했다. 강 시장은 논란이 일자 "오랜 시간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시장을 참으로 부끄럽게 만든 일"이라며 올해 1월 취임한 이 전 단장을 10개월여만인 지난달 22일 징계성 교체했다. 이 전 단장은 종합건설본부에 무보직으로 하향 전보 조치됐다. 광주시 전략추진단은 강 시장 취임 후인 2022년 8월 행정부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됐다. 주요 공약과 현안 과제를 조정·추진할 '컨트롤타워'를 목표로 설치됐는데, 그동안 존립 이유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