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일본사무소는 국제 자매도시인 고치현과 내년 자매교류 10주년을 앞두고 크루즈·공항 노선 개발, 곱창김 수출 등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대연 전남도 일본사무소장과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 등은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지난 7일 만나 수준 높은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전남도 일본사무소에선 이번 만남에서 고치현과 전남을 잇는 크루즈와 공항노선 개발을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크루즈 상품은 일본 고치현을 출발해 가고시마, 여수, 완도, 목포를 기항지로 해 각 도시의 역사·문화·예술·관광을 주제로 하는 4박 5일 일정의 럭셔리 크루즈 해양관광이다. 내년에 개장하는 고치현 료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도 제시해 고치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고치현에서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 수산물 중에서도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난 명품 곱창김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일본 내 김 마니아층 대상 고품질 고가전략의 시범사업으로서 곱창김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는 “한국관의 주제인 ‘마음을 모아’처럼 전남도와 고치현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싶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3.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51.9%, 김 후보는 33.1%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0.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6%), 송진호 무소속 후보(0.4%) 순이다. 이외에 '없다'는 2.8%로, '잘 모르겠다'는 2.1%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2%)과 40대(71.8%), 50대(60.3%), 진보층(82.6%)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49.4%), 부산·경남·울산(43.7%), 70세 이상(46.6%), 보수층(60.6%)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55.1%, 28.6%의 지지율을 보였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4.1%, 김문수 후보 3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지지자 2만명이 참석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첫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의 2차·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복 위에 파란색 선거운동 점퍼를 입은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에서 미세한 승리를 하고도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이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었다"며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 대선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할 지경이다.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민주주의·국격은 무너지고 평화와 안보도 권력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은 첫걸음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 노선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5·18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식과 전야제 등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광주 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적용되며,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광주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시내버스 승·하차 때 단말기에 태그해서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운송손실금 정산의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카드 태그는 필요하다. 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5월 18일 대중교통 무료 승차 호응이 높았던 점을 반영해 올해는 5월 17∼18일 이틀간으로 기간을 늘렸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를 찾겠다는 많은 민주 시민에게 대중교통 전면 무료, 빵 나눔 세일 등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25일 읍내 일원에서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무주군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대회는 오전 8시 30분부터 21km, 10km, 5km 코스로 나뉜다. 21km 코스는 무주읍 무주축산에서 출발해 하수종말처리장∼금강 숲길 입구∼추동 반공탑을 돌아온다. 10km 코스는 무주축산∼무주소방서∼소이나루공원∼당산대교를 건너 도착한다. 5km 선수들은 무주축산을 출발해 찬산마을 원형교차로를 돌아온다. 군은 대회 당일 교통안전 유도 요원 73명을 배치하고, 읍내 농공단지 천변도로와 당산대교 구간을 통제한다. 박영석 군 시설체육운영과장은 "아름다운 남대천과 금강 변을 달리게 될 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는 자연특별시 무주를 알리는 기회"라며 "전국에서 참가한 3천여명을 위한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광주송정역 앞 택시 승하차가 전면 금지된다. 지정된 택시승차대와 구역에서만 택시 이용이 가능해진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택시) 개선 명령을 내리고 송정역 일원 택시 승차금지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승차 금지 구간은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송정역 택시승차대(도산역 방면), 광주 송정로 시점∼송정로 1번길 교차점(시청 방면)까지다. 이 구간에서는 택시 주정차와 승객 승하차 행위 모두 금지된다. 택시 승하차는 송정역 건너편 지정 택시승차대와 송정역 3번 출구 지정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승객 호출에 의한 영업(플랫폼 호출 등)은 할 수 있다. 위반 시 최대 360만원 과징금과 60일 사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시는 6월까지 지정 구역을 마련하고 계도 기간을 운영한 뒤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금지 구간을 운영한 뒤 일반 차량에 대해서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정역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택시의 무분별한 정차로 인해 상습적인 차량 정체 및 보행자 사고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지 구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기 폐광한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화순탄광)를 대신할 지역 경제 진흥사업의 기재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사업 추진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문을 닫은 화순탄광은 강원 태백시·삼척시와 함께 경제진흥 개발사업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화순군은 골프장과 복합리조트 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의료와 식품 분야의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등을 조성하는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했으나 2023년 1차 예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낮아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화순군은 골프장과 리조트 등 복합관광단지를 제외하고 스마트팜과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예산은 총 5천945억원으로 국비 870억원, 지방비 298억원, 민자 4천77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농공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단지에는 스마트팜 시설을 비롯해 연구개발 지원시설, 스마트팜 근로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종합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광주광역시 서구가 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에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안전 코칭'을 도입해 한층 강화된 안전·품질관리 점검에 나선다. 14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서구 안전관리 자문단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며 오는 22~23일 양일간 실시되고 이후 준공 시까지 분기별로 계속된다.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 현장양생공시체 관리, 거푸집·동바리 해체 시 책임기술자 승인 여부, 건설기계 작동 상태 및 전도 방지 조치 등이다. 화정아이파크는 지난해 10월 해체공사를 완료하고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재시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31%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사 완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 일번지 서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원 치료중 낙상 사고를 당해 후유증으로 숨진 98세 환자의 유족들이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도 승소했다. 다만 고령의 뇌경색 환자였고 낙상 사고에 고의는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배상 책임 범위를 50%로 제한했다. 광주지법 제4민사부(항소부·재판장 박상현 부장판사)는 입원 중 낙상 사고로 숨진 A씨의 자녀 5명이 병원장과 직원인 요양보호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병원장과 B씨는 원고인 A씨 자녀 5명에게 각 262여 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1심에서 이들이 원고에게 각기 지급하라며 인정한 위자료 425여 만원보다 감액했다. 고령 뇌경색 환자였던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병원 직원인 요양보호사 B씨는 기저귀를 갈아주고자 A씨의 신체를 뒤집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높이 57㎝ 침대에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침대 오른쪽 난간은 열려 있었고, 98세였던 A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거미막하 출혈상을 입었다. 낙상 사고 당일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까지 받았으나 보름여 만에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다. 요양보호
북녘 금강산의 장엄한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최북단 관측소 ‘금강산전망대(한국군관측소)’가 9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재향군인회 산하기업인 고성통일전망대는 이날부터 보훈단체와 학생단체에 금강산전망대가 개방돼 안보 견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강산전망대는 강원도 고성군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민북지역)에 위치한 군사 전방 관측소로,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돼 온 안보 요충지다. 기존의 통일전망대보다 훨씬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녘 구선봉과 감호(甘湖), 해금강의 모습을 생생하게 관측할 수 있다. 특히 구선봉은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로, 주변은 울퉁불퉁한 바위산으로 이뤄져 장관으로 유명하다. 바로 아래에는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전해지는 감호가 자리하고 있다.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로 실시된다. 회차당 최대 80명, 하루 최대 160명까지 견학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장한다. 견학을 희망하는 보훈단체 및 학생단체는 최소 일주일 전까지 통일전망대(033-682-0088)로 전화 신청해야 한다. 일반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 홈페이지(https://www.durunubi.kr/dmz-
광주시가 '광주시민의 날(5.21)'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광주 만세'를 주제로,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기념식은 오후 6시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회고 영상, 기념사, 축사,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주먹밥 나눔'은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10여명을 초청해 전통 방식으로 생일잔치를 하는 '수연례(壽宴禮)',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월드를 운영한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도심 속 소풍 공간으로 제공된다.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평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30일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