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대형 선박 리딩 기업 대한조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조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중대형 선박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0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4만2000원~5만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반청약은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1987년 신영조선공업으로 설립된 대한조선은 2004년 회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종합 조선사로 도약했다. 이후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하며 기술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납기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조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조선의 2024년 기준 매출액은 1조746억원으로 2023년 8164억원 대비 3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359억원 대비 34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넘겨진 광주 서구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재차 연기됐다. 24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윤리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광록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무산됐다. 과거 의회 윤리자문위원회가 냈던 권고안인 출석정지 30일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징계의 수위를 두고 의원 사이 입장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일부 의원들은 중도 퇴장, 의결정족수가 맞지 않게 되면서 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의원은 지난해 11월29일 서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행사 도중 주민자치위원들과 동석한 여성 공무원 A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오 의원은 해당 의혹으로 인해 민주당 광주시당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6개월 처분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정작 의회 차원 징계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구의회 한 의원은 "시당 징계가 이뤄진 지가 언젠데 같은 의회에서는 아직도 징계가 미적지근하다.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제식구 감싸기로 전락한 모습에 징계 논의는 하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토로했다.
부산시는 오는 26~28일 수영팔도시장, 복이 있는 덕포시장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가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시장 맞춤형 소비 촉진 행사다. 대상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는 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로 미쉐린 셰프 등이 개발한 요리 키트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미식 페스타'가 펼쳐진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생맥주 시음 부스가 운영되고, 버스킹 등 문화 콘텐츠도 어우러질 예정이다. 사상구 복이 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은 이국적 야시장으로 단장된다. 여러 아시안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아시아 문화 서적과 생활용품 마켓, 동남아 전통의상을 입은 배우와의 포토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호남인이 전북에서 하나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주관의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3일 전주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장소는 미정이다. 세계호남인의 날은 2013년 창립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민간 교류 행사로, 연합회 회원은 약 200만명이다. 2015년까지 서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다 2016년부터 전북, 전남, 광주를 순회하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 기간은 10월 2∼4일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2일 전남 목포와 영암을 들른 뒤 3일 전주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4일 정읍과 광주를 방문한다. 전북도는 전주로 모이는 해외 호남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과 교통을 지원하고 행사 안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전북이 세계 호남인을 따뜻하게 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정성스레 행사를 준비해 전북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0개 시·군에서 '에어냉각조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닐온실, 선별 작업장 등에서는 작물 생육 조건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농작업자가 고온에 오래 노출될 우려가 있다. 고령 농업인이나 질환이 있는 농업인은 더욱 열 스트레스에 취약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직업성 질병에 포함돼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농장주는 농작업자 온열질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이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는 보택스 튜브와 에어라인이 조끼에 부착돼 있다. 보텍스 튜브는 압축된 고압의 공기를 고속 회전을 통해 냉기와 열기를 분리하고, 저온의 공기만 냉각 처리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현장 실증 시험 결과 일반 작업복을 입을 때와 비교해 체감 온도는 평균 13.8%, 습도는 24.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20개 시·군 209 농가에 에어냉각조끼 418개를 보급했다. 박수선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초여름 더위가 빨리 시작돼 농업 현장에서의 폭염 대비도 앞당겨야 한다"며 "폭염 특보가 있으면 시설 내 온도를 측정해 작업과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급 규정이 신설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등장하고 있지만, 막상 소상공인들은 7월 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공개한 '2025년 6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7월 전망 BSI는 76.2, 6월 체감 BSI는 67.6로 집계돼 지난달에 비해 각각 2.9포인트(p), 2.4p 하락했다. BSI란 사업체가 체감하는 현재 경기와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을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 초과면 호전, 100은 보합,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 소상공인들이 7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예상한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악화 요인(71.3%)' 때문이었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37.6%)', '매출 감소 요인(28.0%)'이 뒤를 이었다. 6월 경기가 5월보다 더 나빴다고 느낀 이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81.2%)'이 1순위로 꼽혔다. '매출 감소 요인(35.1%)', '계절적 비수기 요인(28.9%)' 순이었다. 소상공인 7월 전망 BSI를 부문별로 보면 ▲자금 사정(78.5) ▲구매고객 수(77.0) ▲매출(77.4)은 6월 전망 BSI보다 하락했지만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을 영위하는 개인 일반과세자와 법인사업자는 2025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를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신고대상자는 전년 동기(671만명) 대비 8만명 증가한 679만명이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3만명 증가한 546만명, 법인사업자는 5만개 증가한 133만개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간이과세자 28만명은 6개월 간 실적을 반드시 신고·납부해야 한다. 그 외 간이과세자 중 예정부과대상자 7만명은 국세청이 고지한 세액(직전 과세기간 납부세액의 50%)을 2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다만 예정부과대상자의 상반기 사업실적이 직전연도 대비 3분의 1에 미달한 경우에는 예정부과세액을 취소하고 실제 사업실적을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사업자 실수를 사전에 예방하고 성실신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고도움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사업자가 매출을 적게 신고하거나 세액공제를 과다하게 신청하는 등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도움자료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한 370만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고에는 수입물품 오픈마켓 판매자, 명품 리셀러, 개인 후원금을
전남도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 지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 원의 사업비와 별도로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 37억 원 규모의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포함해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올여름 때 이른 폭염으로 71 농가에서 닭과 오리, 돼지 등 3만4천674마리가 폐사했으며 재산 피해는 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선 철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투게더(TOGETHER) 유학생 신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비대면 전용 신용 대출 상품이다. 국내 은행 이용 경험이 부족한 유학생들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추고 다양한 상환 방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 (전문)학사,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용 가능 국가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일본,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총 12개국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대출 신청은 광주은행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외국인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이 1일 취임하고 공식 업무에 나섰다. 1992년 중진공에 입사한 신임 김 본부장은 33년간 중소벤처기업 지원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 기획조정실, 대출관리실, 기업금융처, 청년창업사관학교, 수출마케팅사업처 등에서 정책자금 기획 및 집행관리, 인력양성·창업지원, 수출마케팅·글로벌화 지원 등 기업지원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수출마케팅사업처장 시절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에 차질이 생기자 수출바우처 지급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중점 지원해 돌파구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인천서부·경기남부지부장, 전남동부지부장 등 수도권 및 호남권 지역본부의 책임자로 활동하며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이슈인 미·중 무역경쟁, 러시아·중동 전쟁위험 등으로 인해, 지금은 우리 전북기업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주시 탄소국가산단,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에 대해 분절된 지원이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의 연결망을 촘촘하게
▶정류장 정차한 시내버스 들이받은 만취운전자 입건 광주 남부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한 정류장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정차한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돌 사고를 낸 A씨는 복통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버스에도 기사와 승객 20여 명은 타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이송 환자는 없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제동 없이 곧장 버스 뒤편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며, 사고 직후 버스의 주행이 불가할 정도로 추돌 충격도 상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잠시 비운 A씨가 도주하려 한 것은 아닌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선 넘은 킥보드 초등생' 파출소 데려간 50대, 아동학대 벌금형 전동 킥보드를 위험하게 몰았다는 이유로 학생을 경찰서로 데려간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26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국세청은 어려운 근로소득자 가구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2024년 귀속 하반기분 장려금을 26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근로·자녀장려금은 200만 가구에 1조8345억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2월 지급한 상반기분 5789억원을 포함해 2024년 상·하반기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은 212만 가구, 2조4134억원 규모다. 장려금 지급 가구는 2020년 151만 가구에서 2024년 212만 가구로, 지급 금액은 1조7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근로소득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소득 지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귀속부터 장려금 반기 지급을 도입했으며, 그간 잘 정착돼 신청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려금 지급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노인일자리 확대 등 영향으로 60대가 2023년 39%에서 2024년 43%로 높아졌다. 50대(14→13%), 40대(12→11%), 30대(11→11%), 20대 이하(24→23%)는 비율이 하락하거나 전년과 같았다. 또 단독 가구가 전체의 65%(130만 가구)를 차지했고 홑벌이 가구는 29%(58만 가구) 맞벌이 가구는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