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25일 경찰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두 달여간 전남 목포시의 자택에서 112 경찰 상황실에 반복해 전화를 걸어 100여차례 경찰관에게 욕설이나 협박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A씨를 자택에서 검거 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특별한 동기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1천여 건의 전화 중 심한 욕설과 폭언이 담긴 100여건만 한정해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 같은 사례는 응급·비상 상황 발생 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안길 수 있어 엄정 대응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00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참여 시장은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이다. 소진공은 별별 야시장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소진공은 2030세대나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과 야시장 지도 등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치단체나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별별 야시장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한 내수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곳(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미즈여성아동병원·광양 다나소아과의원)을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병의원 운영 정보는 응급 의료정보제공 앱(e-gen)과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 2월 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광주관, 통합한국관 내 1개 관 등 2개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야 7개 사, 신산업·혁신 기술·실감 콘텐츠 분야 8개 사를 모집해 전시 부스비, 항공료, 물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지원, 해외 전시 역량 강화, 마케팅 실무교육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희망 기업은 오는 17∼30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우편(syj0729@gicon.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지역 기업을 이끌고 CES 2023에 처음 참여했으며 올해 행사에는 지역 13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광주시상인연합회는 26일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3개의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전통 시장·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연합회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인구 140만 도시 광주에 복합쇼핑몰 3개가 들어설 경우 지역경제는 몰락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5년 광주신세계 백화점 입점으로 지역 토착 기업인 화니백화점·가든백화점·송원백화점이 사라진 사례가 그 증거"라며 "광주시는 쇼핑몰 입점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반대 입장을 전하기 위한 삭발 시위를 했고, 집회 후 광주시청 앞 도로 500m 거리를 행진했다.
전남 여수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관들을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며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여수시 국동 도로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을 잇달아 들이받고 3㎞ 정도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관들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불응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관들이 차량을 이용해 길목을 막자 들이받은 뒤 10분가량 도주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추격하던 경찰관 4명이 허리 등을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A씨는 상가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환경부가 추진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했다가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기업들이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 7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입찰을 통해 납품 계약을 맺은 조폐공사는 물론 주무 부서인 환경부가 기업들 손실을 외면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2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납품 입찰을 맺은 인쇄업체 2곳과 배송업체 1곳이 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개 기업이 요구한 배상액은 75억원에 이른다. 이들 3개 기업은 일회용 컵에 붙일 바코드 라벨(스티커) 20억장·80억원 상당을 제작해 전국에 배송하기로 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발주량은 계약물량의 3.2%인 6천400여만장에 그쳤다. 금액은 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64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은 빚더미에 앉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업체들은 최초 입찰 계약 규모대로 75억원가량의 잔금을 손실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정부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바코드 라벨 제작·배송 단가가 치솟아 만들수록 손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때마다 조폐공사는 손실 보상을 약속하며 업체들을 안심시켰다
광주 남구는 24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효천2지구에 맨발 산책로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남구 다솜유치원에서 열리는 개장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효천지구 아파트 단지와 천변길 근린공원 사이에 있는 산책로에는 쉼터, LED 조명, 세면시설 등이 설치됐다. 남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 조성한 산책로를 많은 주민이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여가·건강을 위한 여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는 유안근린공원을 비롯해 제석산 편백숲, 용산터널 상부, 분적산 편백숲, 금당산 등 5곳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자치경찰 출범 3년이 지났지만, 광주시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자치경찰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8일 광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2∼26일 만 18세 이상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자치경찰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2.3%는 매우 잘 안다, 8.3%는 잘 안다, 30.5%는 들어 봤다고 답했다. 잘 모른다(34.8%), 전혀 모른다(24.1%)고 응답한 시민이 58.9%에 달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안전도에 대한 질문에 36.2%(매우 안전하다 1.9%·안전한 편이다 35.2%)는 안전하다, 48.3%는 보통이다, 15.5%(위험한 편이다 13.9%·매우 위험하다 1.6%)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수단은 개인형 이동장치(37.0%), 이륜차(31.1%), 화물 트럭(14.9%), 택시(7.5%), 승용차(6.2%) 등 순이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중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하는 것(복수 응답)으로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범죄(60.4%), 성폭력 등 성범죄(52.2%), 아동학대(28.1%), 스토킹·교제 폭력(18.7%),
중소벤처뉴스 이명숙 기자 | ◆대한민국 의정회 총회 및 회장 취임식 개최행사 동영상
전남도는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의 여름 여행 코스 28개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코스는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을 포함한 '목포·해남 동화 속 코스', 백리섬섬길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가 드라이브 코스 '여수·고흥 힐링로드', 여름밤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흥·화순 꽃강길 여행' 코스 등이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와 KTX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한다. 관광지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통해 관광객에게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1만2천900원(당일 코스)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남 핵심 여행코스를 만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도한바퀴 여름 코스의 예약은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에서 가능하며, 콜센터(☎062-360-8502)를 통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여행코스·관광지·축제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하면 '남도 숙박 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과 광주 외 지역에 주소
새 병원 건물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단순 병원 건물 신축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병원 운영모델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눈길을 끈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으로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거듭난다'는 수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진료·교육·연구·필수 의료 등 4가지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병원은 교육, 연구, 필수 의료 등 기능을 강화해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중환자실 통합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병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빈약한 필수 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실 및 중환자실도 대폭 확충한다. 조기암 진단을 위한 조기암 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재활 체계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집체식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임상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센터' 구축으로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헬스산업 기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