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초 공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나섰다. 20일 벡스코에 따르면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과 함께 최초 공개 모델을 전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야외에서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를 마련해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 GV80쿠페, G90 블랙 등을 선보임과 동시에 미래 브랜드 비전을 대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6월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을 전시하고, 목적기반모빌리(PBV) 등 차별화된 전시존을 꾸려 스탬프 투어, EV6의 현장 시승 이벤트 등도 준비한다.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인 '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인다. 한국 호랑이와 태극기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은 독특한 외관을 갖추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비료 수급 상황이 빠듯해지자 또다시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섰으나, 국내 요소 수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반복된 '중국발 요소 대란'을 거치면서 한국의 요소 도입선이 다변화되면서 90%에 육박했던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올해 10% 선까지 내려간 데 따른 것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국의 갑작스러운 요소 수출 중단을 계기로 요소 수입이 베트남, 카타르 등 국가로 다변화하면서 무게 기준으로 올해 1∼5월 차량용을 포함한 전체 산업용 요소 수입에서 중국산 요소 비중은 13%까지 내려왔다. 중국산 요소 비중은 2021년 83.4%, 2022년 71.7%, 2023년 88.1%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 급속히 낮아졌다. 올해 1∼5월 한국이 요소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베트남(62.5%)이었다. 이 밖에도 카타르(11.6%), 인도네시아(3.6%), 사우디아라비아(2.1%) 등 국가에서도 요소를 들여왔다. 과거 베트남 요소 수입 비중은 대체로 10% 이하였지만 작년 중국의 갑작스러운 수출 제한 이후 롯데정밀화학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수입 물량을 크게 늘렸다. 과거 중국이 자국 내 수급에 따라 요소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올해 수출바우처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 300곳 정도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 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출액에 따라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 기업 등으로 구분해 3천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내용을 반영해 지난해 수출액이 100만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 고성장 기업은 바우처 지원 한도가 2배로 확대돼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 기업인의 86%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인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및 상속세 개편방향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89.5%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전략 다소비 산업의 부산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인도 전체의 85.4%를 차지했다. 상속세 제도와 관련해 응답자의 91.3%는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전체의 65%는 상속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규 투자를 할 경우 투자액을 상속재산가액에서 공제해주는 상속세 지방투자공제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지역 기업인의 85.2%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지방투자 확대 효과를 기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심재운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원전을 보유한 부산은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전력 소비율이 높은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업종의 대기업 유치를
정부가 민생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내달 중 소상공인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정상화를 위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가 참여하는 리츠가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리츠 활성화 방안,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제팀은 '모두가 따듯한 민생경제'라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달 중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별 지원방안도 마련해 내년 예산안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리츠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리츠가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개발·운영 수익을 배당하는 주식회사다. 리츠 투자 대상도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등 유망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업·국제회의 등 마이스(MICE) 행사 주요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새롭게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각종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곳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6개 지구가 지정됐다. 이번에는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 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신규 지정됐고,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남 내포신도시 2개 시범운행지구의 자율주행 운행구간이 확대됐다. 전북 군산∼전주 구간에서는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실시된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으로 손꼽히는 구간이다. 전북은 연중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서울 도봉산∼영등포 구간에는 자율주행 새벽버스가 도입된다. 기존 심야노선(합정역∼청량리역)에 더해 시민들의 출근길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새벽버스의 첫 차는 오전 3시 30분으로, 기존 시내버스 첫 차(오전 3시 57분)보다 이른 시간에 운행을 시작한다. 아울러 충남 당진에서는 도심 내 주요 관공서를 경유하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충남한우 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충남한우 3호는 2021년 후보 씨수소로 선발돼 3년간 후대 검정을 받아왔다. 국가 보증씨수소 능력 기준 상위에 해당하는 우량한 증체형이다.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한우로, 도내 한우농가는 충남한우 3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는 2021년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된 충남한우 1·2호의 정액을 우선 공급받고 있으며, 2022년부터 공급한 정액량은 5만7천 스트로에 달한다. 충남한우 3호는 앞으로 10만 스트로의 정액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5만 스트로가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된다. 박종언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우수한 충남한우 보증씨수소를 계속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22일 가장 먼저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태안 지역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 지역 해수욕장들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 등에 하루 369명을 배치하고 구조장비 75대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만족도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령의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다음 달 6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에 대한 상생 지원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2, 3차 협력사 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사업이다. 완성차 업체나 1차 협력사와는 달리 2, 3차 협력사는 영세한 데다 낮은 연봉에 이직도 잦아 구인난까지 겪고 있다. 지원 내용은 부품 업체 등에 신규 취업한 근로자는 최소 3개월 이상 근무 시 100만원부터 최대 연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신규 근로자(만 35세∼59세)를 채용한 업체에는 월 60만원씩, 연 최대 72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 안정적인 노동환경 조성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화장실과 휴게실 등 공동이용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고 기숙사 임차비나 근로자 건강 검진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광주상공회의소가 진행하며 확보한 사업비(4억원) 한도 내에서 9월 말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기아 완성차 공장이 있는 광주지역에서 가동 중인 자동차 산업 관련 업체 수는 600∼700개로 추산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Lovely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네 번째로 열렸다.
경남도는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최초로 지하차도에 '구명봉'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명봉은 집중호우 때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 시민들이 봉을 잡고 버티면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다. 지난해 여름 충북 궁평2지하차도 사고 후 행정안전부에 구명봉 설치 예산을 건의한 경남도는 재난안전교부세 6억5천만원으로 하천과 가까우면서 길이 40m가 넘고 가운데가 오목한 6개 지하차도에 구명봉을 설치하는 공사를 했다. 경남도는 석전지하차도(창원시), 명곡지하차도(창원시), 남강지하차도(진주시), 불암지하차도(김해시) 등 4곳에 구명봉 설치를 끝냈다. 용원지하차도(창원시), 검암지하차도(함안군) 구명봉 설치공사는 7월 중 마무리한다. 스테인리스 재질 구명봉은 지하차도 양쪽 벽면을 따라 양 끝까지 수평으로 기다랗게 설치된다. 바닥 1m 지점부터 시작해 1m 간격으로 구명봉을 2∼4개 설치한다. 맨 아래 1m 지점 구명봉은 지하차도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잡고 버티면서 탈출을 시도하는 용도다. 물이 계속 차오르면 지하차도가 잠기기 전까지 아래쪽 구명봉을 딛고 올라서 위쪽 구명봉을 잡고 탈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하차도가 끝나는 옹벽 구간에는 구명봉을 잡고 탈출한
부산항 신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가운데 위치해 항만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송도섬을 제거하고 새로운 항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신항 송도섬 개발사업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기초조사용역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송도섬 개발사업은 제4차(2021∼2030년)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전체 사업비는 2천63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송도섬 1천174만㎥를 제거하고 새로운 항만 부지 27만㎡를 조성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기초조사용역은 일괄입찰 공사에 필요한 설계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 기간은 2025년까지 16개월간이며, 실제 공사는 2026년 시작해 2028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도섬을 제거하면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에 필요한 토사와 석재 등을 제때 공급할 수 있고, 축구장 38배 규모의 새 항만 부지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송도섬에 가로막혀 터미널 폭이 525m에 불과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도 터미널 폭을 800m까지 확대할 수 있어 자동화부두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이나 중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경쟁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