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진도 특화작목인 강황 발효유 제품 '골든요'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남낙농농협,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남양유업, 유통업체인 올굳 등과 협업한 결과, 2년여만에 골든요를 출시했다. 골든요는 1A 등급 국산 원유에 쓴맛을 줄인 강황 발효액을 2% 첨가한 제품으로 1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TF2004)'에 선보여 프리미엄 요구르트로 참가자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 국내 굴지 기업의 사원 간식과 편의점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1일 3만병 생산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원유 36만1천리터와 강황 19톤을 소비할 수 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식품·화장품 분야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노란색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염증, 위장관 및 간질환, 당뇨, 피부염, 관절염 치료 의약품 소재로 사용됐다. 향균 및 항산화 활성뿐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다. 진도는 전국 강황의 60%인 연 400여톤을 생산하고
보도방 이권 다툼이 칼부림 살인으로 이어졌던 광주 첨단지구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며 억대 수익을 챙긴 보도방 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에서 보도방으로 불리는 미등록 유료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최근 4개월간 성매매를 알선해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성매매 종사자를 알선받은 유흥업소 업주 24명,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모텔 업주 2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A씨가 약 10년 동안 첨단지구 일대에서 최대 규모의 보도방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첨단지구 유흥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배경에 보도방 운영 이권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번 후속 수사에 착수했다. A씨 구속과 유흥업소 업주들의 처벌 뿐만 아니라 성매매 알선 등 불법 영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의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사와 별개로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도 광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보도방 10여 곳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강일원 광산경찰서
호남 최대 산업 전시회인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가 2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미래산업 엑스포는 기존 국제 그린카 전시회와 국제 뿌리산업 전시회, 국제 IoT(사물인터넷) 가전로봇 박람회, 광주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전시회를 통합한 행사로 29일까지 열린다. 전기차, 차량 자동 운송 로봇, 전기비행기, 드론 등 207개 사 543개 부스에서 신기술·제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주로 산업 현장에서 선보였던 '현대자동차그룹 기술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13개 대표 협력사가 참여해 자율주행 물류 로봇, 자율 주차 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기술과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코리아 파트너십 매칭 데이' 행사를 열어 혁신 기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술 발표, 제품 시연 등 협력 성과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도 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절약 모드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전문기술 포럼인 '자산어보(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에서는 광주 양대 미래산업인 인공지능,
내년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인 사랑방부동산은 24일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4천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했거나 예정 물량인 9천12가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도 상반기에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70%가 몰려 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크게 줄 전망이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확 줄어 입주 예정 가구 수는 10개 단지에서 총 4천302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평균인 1만615가구와 비교해도 40%가량에 불과하고 2022년 1만1천556 가구 대비 30% 수준이다.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급감한 것은 분양 시점인 2021∼2022년 당시 분양권 전매제한과 조정 대상 지역 지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한 해에만 1만4천719가구를 기록했던 분양 승인 건수는 2021∼22년엔 연평균 3천600여 가구에 그쳤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과장은 "작년부터 분양 규제가 완화하고 민간 공원과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일반 분양이 본격적 진행되는 2026
국내 중소기업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7.8%가 하반기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2.0%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다만, 호전 응답 비중은 상반기 대비 3.8%포인트 늘었고 악화 응답은 6.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체감하는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악화했다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고 보통은 37.6%, 호전은 8.2%를 각각 차지했다. 항목별로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은 영업이익 52.2%, 매출 50.2%, 자금 사정 45.6% 등이다. 올해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43.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도 원자재 가격
광주시는 18일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캐스퍼 전기차에 대한 우선 구매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을 새로 구매·임차할 때 캐스퍼 전기차를 우선 구매하는 것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GGM 전기차의 안정적인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돕는 취지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GGM은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올해 캐스퍼 전기차 1만7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캐스퍼 전기차는 유럽, 일본 등에 수출돼 GGM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미래 차 핵심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기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가 둘째 자녀부터 출산장려금 지급을 추진한다. 17일 광주 광산구와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이 이날 구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 개정안은 둘째 자녀 출산 시 장려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은 '3자녀 이상'이다. 셋째 45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 등 종전 지급액은 조정 없이 유지한다. 조례 개정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영선(수완·하남·임곡동) 광산구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출산과 양육의 제도적인 지원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는 3년여간의 노력 끝에 석문면 왜목마을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해삼 생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석문면 교로어촌계는 최근 해삼 2천㎏(약 4천만원어치)을 출하했다. 당진시는 2021년 수산 분야 신성장을 위해 석문면 교로리 앞바다에 5㏊ 규모의 해삼 양식장을 만들었다. 어촌계도 1억2천만원을 투자해 해삼 서식 환경을 조성했다. 해삼 종자 13만마리를 방류했고, 이달 중에는 인공어초 1천400여개도 투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어자원인 해삼 양식산업을 육성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 기반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유예를 놓고 수요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만으로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일회용품을 줄이기로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카페·패스트푸드점 69곳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49%인 34곳은 매장 내에서 컵과 빨대, 스푼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컵을 가져왔을 때 할인 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점이 45곳, 제공하지 않은 지점이 24곳으로 조사됐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더라도 대부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정부 협약은 대형 프랜차이즈점만 체결됐기 때문에 그 외 매장에서는 과도한 사용이 우려된다"며 "별다른 고민이 없이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25 전쟁 74주년 날 인도에서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10대들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3시 2분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A씨의 승용차는 사고 직전 교차로에 진입한 다른 승용차와 충돌한 여파로 인도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도에는 B군 등 10여명이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3명과 함께 A씨 등 차량 운전자 2명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북 고창군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나들목공원을 새로 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다음 달 유아들을 위한 야외 체험 학습장과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나들목공원에 준공된다. 9월에는 어린이 생태 놀이터, 11월에는 황톳길·세족장·족욕장을 갖춘 맨발 건강 황톳길이 완성될 예정이다. 나들목공원은 이전에 '모로비리공원'으로 불리던 곳이다. 명칭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군은 공원의 지리적 특정을 반영해 '나들목공원'으로 변경했다. 나들목공원은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과 안전관리자가 배치된 인공암벽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나들목공원을 군을 대표하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마음껏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9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쉬는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 대책에도 '그냥 쉬는' 청년은 줄지 않고 여전히 40만명 선을 맴도는 모습이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못 찾을 것 같아 취업을 접은 '구직 단념' 청년도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다. ◇ 청년 인구 감소세에도 '쉬었음'은 증가…비중 4.6→4.9%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은 1년 전보다 1만3천명 늘어난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은 취업자·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이들이다. 지난 달 '쉬었음' 청년은 5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020년(46만2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체 청년인구에서 '쉬었음'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1년 만에 4.6%에서 4.9%로 껑충 뛰었다. 청년 인구가 줄었음에도 '그냥 쉰' 청년은 늘어난 탓이다. '쉬었음' 청년은 지난해 9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