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나들목공원을 새로 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다음 달 유아들을 위한 야외 체험 학습장과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나들목공원에 준공된다. 9월에는 어린이 생태 놀이터, 11월에는 황톳길·세족장·족욕장을 갖춘 맨발 건강 황톳길이 완성될 예정이다. 나들목공원은 이전에 '모로비리공원'으로 불리던 곳이다. 명칭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군은 공원의 지리적 특정을 반영해 '나들목공원'으로 변경했다. 나들목공원은 12세 이하 초등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과 안전관리자가 배치된 인공암벽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물놀이장은 오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나들목공원을 군을 대표하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마음껏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24년 부산 벤처·창업 사회가치경영(ESG) 선도기업 21개 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에서 ESG 실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21개 벤처·창업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한다. 사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10개 기업은 부산시로부터 사업화 자금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1차 연도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연도에 기업당 700만원에서 1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레벨업 부분을 신설하고 5개 기업을 선정했다. 레벨업 기업으로 선정된 테라클은 105억원, 케이워터크래프트은 12억원, 팜코브는 5억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ESG 규제 강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해경이 어선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께 전남 완도군 대창2구 인근 해상에서 0.9t급 어선 A호가 사람이 없는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호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휴대전화만 놓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운전자가 조업 중 실족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목포대 김병록 교수는 "행정통합 효과로 행정편익이 9735억원, 비용은 63억원으로 행정편익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 2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통합에 대한 양 지역 주민 의견조사 결과와 청주시 통합사례를 접목한 75개의 상생협력과제 도출, 통합 로드맵 제시 등이 있었다. 오는 2026년 7월 민선 9기 통합시(市) 출범을 목표로 한 통합 로드맵으로는 8월까지 공감대 형성, 11월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 2025년 3월 도지사 통합시 건의, 12월 통합시 특별법 국회 통과 등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용역사에서 실시한 ‘목포∙신안 통합관련 지역민 여론조사’ 결과 신안군민 62.8%가 반대한 것은 대부분의 신안군민이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목포시에서 많은 것을 주어야만 반대여론을 누그러뜨리고 통합을 이
국내 연구진이 동물의 뇌를 자기장으로 자극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과 곽민석·이재현 연구위원 연구팀, 인지·사회성 연구단이 협업해 자기장으로 뇌 신경회로를 무선·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나노-MIND'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간의 뇌는 우리 은하 별의 수(1천억개)만큼 무수히 많은 뇌세포로 구성돼 있다. 고차원적 뇌 기능을 규명하고 뇌 질환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뇌 신경세포(뉴런)들로 이뤄진 뇌 신경회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는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종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생체 투과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자기장을 이용해 뇌 회로를 제어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정밀 제어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세대 자기유전학(자기장에 의한 기계적 자극을 통해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나노-MIND 기술로 특정 뇌 회로를 자유자재로 제어해 동물의 감정과 사회성·동기 부여 등 고차원적인 뇌 기능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자기장과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를 이용해 원하는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대출 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의 'PF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발표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근본적인 PF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등화할 방침이다. 금융사가 PF 대출을 공급할 때 자기자본 비율이 낮을수록 더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가 적은 자기자본으로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는 PF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국내 시행사는 총사업비의 3~5%만 자기자본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대출에 의존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위기 시 충격이 크고 금융권·건설업계 등으로 파장이 전이되는 사태가 반복돼 왔다. 정부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디벨로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업체 선별·지원, 전문인력 관리 체계화 등 시행업계의 내실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PF 대출 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PF 시장 참여자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방
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Lovely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네 번째로 열렸다.
환경부가 추진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했다가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기업들이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 7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입찰을 통해 납품 계약을 맺은 조폐공사는 물론 주무 부서인 환경부가 기업들 손실을 외면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2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납품 입찰을 맺은 인쇄업체 2곳과 배송업체 1곳이 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개 기업이 요구한 배상액은 75억원에 이른다. 이들 3개 기업은 일회용 컵에 붙일 바코드 라벨(스티커) 20억장·80억원 상당을 제작해 전국에 배송하기로 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발주량은 계약물량의 3.2%인 6천400여만장에 그쳤다. 금액은 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64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은 빚더미에 앉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업체들은 최초 입찰 계약 규모대로 75억원가량의 잔금을 손실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정부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바코드 라벨 제작·배송 단가가 치솟아 만들수록 손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때마다 조폐공사는 손실 보상을 약속하며 업체들을 안심시켰다
광주 남구는 24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효천2지구에 맨발 산책로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남구 다솜유치원에서 열리는 개장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효천지구 아파트 단지와 천변길 근린공원 사이에 있는 산책로에는 쉼터, LED 조명, 세면시설 등이 설치됐다. 남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 조성한 산책로를 많은 주민이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여가·건강을 위한 여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는 유안근린공원을 비롯해 제석산 편백숲, 용산터널 상부, 분적산 편백숲, 금당산 등 5곳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환영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 부진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금융지원 등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재기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확대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대상 확대와 경영성과급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이번 종합대책이 경영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의 과중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60대 후반의 운전자가 역주행하다 대형 인명피해 사고를 낸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도 65세가 넘는 노인 운전자 사고가 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천473건으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2021년 1천865건, 2022년 1천985건과 비교하면 각각 24.5%, 19.7%씩 늘었고 10년 전인 2013년(1천147건)보다는 53.6%나 증가했다. 사고 건수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2021년 63명, 2022년 68명, 2023년 76명으로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1년 16.9%(전체 1만992건 중 1천865건), 2022년 18.8%(1만540건 중 1천985건), 2023년 22.4%(1만1천34건 중 2천473건)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달 2일에는 오후 11시 33분께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진주휴게소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A(65)씨가 1차로를 역주행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승용차 3대가 차량 파편 등에 맞아 파손
전남 신안군은 2일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최초 여성 면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1969년 무안군에서 나눠진 지 55년 만에 처음이다. 신안군 여성 면장 1호로 기록될 박향란 신의면장은 신의면 출신이다. 1992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다문화가족센터장과 홍보팀장, 신의면부면장에 이어 면장으로 발령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박향란 신의면장은 섬세함과 배려심,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신의면과 면민들에게 좋은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