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오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직원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됐다. A씨는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노동 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2일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해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해상풍력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발족하고, 박우량 신안군수 등 지자체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항만㈜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목포·여수시, 고흥·해남·영암·영광·완도·진도·신안군 등 9개 지자체장이 참여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박우량 신안군수가 선출됐다. 협의회는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9개 지자체 간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협의와 대책 강구 등 전남 해상풍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건의한다. 주민 수용성 확보 가이드라인, 전력망 확충 등 규제 개혁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은 현재 55개 단지 17.3GW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추진 중이다. 선도사업인 전남해상풍력㈜의 국내 최초 99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운전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역 현안 해결의 동력을 얻고자 국회, 정당, 지방정부 간 소통 행사를 연다. 광주시는 다음 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지방자치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협업 모델·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광주시는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시는 정당과 정책 협약, '팀 광주' 의원 위촉, 정책토론회, 국회의장 캐스퍼 전기차 탑승식, 광주 정책 전시관과 비엔날레·김치축제 홍보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과 기후 대응, 산업, 돌봄·복지, 주거·도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정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역구 의원들과는 광주 인공지능(AI) 실증 밸리 확산 사업을 통한 미래 발전 전략, 자동차 부품 재제조 순환 경제, 누구나 돌봄 시대·지역 돌봄 통합 지원, 영호남 군 공항 이전 대책 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광주시는 또 민군 통합 공항 이전, 광주형 일자리 고도화, 2045 탄소중립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연고, 의정활동 방향 등을 반영한 '팀 광주' 의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들 의원에게는 제2 지역구 국회의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9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개업 종사자가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만 하면 자격증명 조회·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은 블록체인 기반 '서울지갑' 앱을 활용한 서비스다.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K-Geo'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중개업 종사자의 본인 인증 즉시 자격증명(대표, 소속, 중개보조원), 중개사무소 등록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지갑이란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필요한 각종 전자증명서를 한 곳에 수령·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다. 도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화면 위·변조 방지 기술과 화면캡처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앞으로 중개업 종사자가 본인 인증을 하면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성명, 사진, 직위, 사무소 명칭, 영업 여부, 개설일 등 정보가 연동된다. 이에 따라 중개의뢰인이 자격 인증을 요구할 경우 중개업 종사자가 서울지갑 앱을 열어 본인 인증 후 자격증명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이를 통해 중개의뢰인은 인증자(공인중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발견되기 약 36시간 전부터 차 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 당시 순찰차 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부터 A씨가 발견된 지난 17일 오후 2시께까지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지 약 36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통상 뒷좌석에 탄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동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한 가운데 1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게시되어 있다.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9.8원 하락한 1천696.8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인 노란우산의 새로운 얼굴을 뽑는 '2025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선발대회는 노란우산 가입자뿐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모델은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내년 노란우산 광고 출연, 홍보 콘텐츠 제작,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홍보모델은 일반, K-팝, 홈쇼핑 모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해 서류심사, 카메라 테스트, 최종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트로트 가수부터 시니어 모델, 유튜버, 배우·아이돌 지망생까지 1천600여명이 지원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K-콘텐츠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오는 29일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제품 홍보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마케팅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핵심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시간은 총 3시간30분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 앱(ZOOM)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브랜딩 및 런칭전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방법 소개에 이어, 최근 효율적인 마케팅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숏폼 형식의 홍보영상 제작 방법도 다룰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디지털마케팅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18일 폐막한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폐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을에서 여름으로 시기를 옮기며 공연예술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예술성과 대중성 있는 작품을 고루 배치해 다양한 관객층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예술성을 강화한 작품들은 낮 시간대 실내 공연장에, 축제성을 고려한 공연들은 밤에 야외공연장에 배치해 이원화 전략을 펼쳤다"며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축제에는 80개 프로그램, 106회 공연이 관객과 만났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야외 공연장을 포함해 1만1천467석 중 9천466석의 예매가 완료돼 객석 점유율은 약 82.5%였다. 특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을 비롯해 전라감영에서 진행된 '전주의 아침', 소리썸머나잇 3일차, 어린이 소리축제 '폴란드 포커스-마웨 인스트루먼티' 등 10개 프로그램 16회 공연이 매진되기도 했다. 축제를 마무리할 폐막공연은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익살과 재치가 번뜩이는 조상현·신영희 명창과
광주 북구가 저소득 주민 4만명에게 각 10만원을 지원하는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관내 저소득 주민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계획'을 수립했다. 수혜 대상은 북구 거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 2만8466세대, 총 4만314명이다. 1인당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으로 총 지원 규모는 40억3100만원 수준이다. 구는 지원금 예산 확보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40억500만원을 편성, 북구의회에 제출했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예산안이 확정되면 다음 달 9일부터 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전 전 수혜 대상에게 지원금 지급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가 악화함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주민은 물론 지역상권 이용과 소비를 촉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도 돕겠다는 취지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민생경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광주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폭염 대비 그늘막 우선 설치 지역 105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5∼7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역별 열 분포도와 신호기·횡단보도 설치 현황, 어린이와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현황·유동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100m 단위의 격자형 전자지도를 생성하고 격자 내 노인·어린이 거주인구와 유동인구 수, 지표면 온도 등을 지수화해 그늘막이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지역을 골랐다. 그동안 자치구가 다중 이용장소나 민원 등을 바탕으로 위치를 결정했으나 이번 분석을 통해 보다 세밀하게 적합한 입지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 결과는 5개 자치구 담당자의 현장 확인을 거쳐 2025년 그늘막 설치 예산을 신청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살수 차량 노선 운행에도 데이터 분석을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도심 횡단보도 인근에 그늘막 총 613개를 설치했으며, 살수차 16대를 동원해 하루 평균 400km를 운행하며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 일어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22건으로, 이 중 31.8%(7건)가 지난 7월부터 이달 14일 사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추세도 비슷하다. 2021∼2023년 발생한 실외기 화재 68건 중 41.1%(28건)가 무더위에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는 7∼8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전선 단락·과열 등 부주의가 48.5%(33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3.8%(23건), 기계적 요인 7.3%(5건) 순이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내 먼지 제거·단독 콘센트 사용·실외기 주변 통풍과 청소 등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