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삼호읍 전남농업박물관과 그 일대에서 ‘2024 영암무화과축제’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1917년 한국에서 무화과가 첫 재배된 시배지로, 전국 생산량의 60%를 출하하는 무화과의 본고장이다. ‘달콤한 과즙 팡팡! 익사이팅 영암!’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암무화과축제는 6일 개막식과 축하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또 무화과 시식회와 무화과 깜짝 경매 이벤트, 무화과 판매관 등을 통해 제철을 맞은 신선하고 달콤한 무화과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기간 3일 동안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그림 그리기 대회, 무화과 가요제, 영암 문화 예술 프린지, 청소년 끼 페스티벌, 풍물패 공연, EDM 파티 등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물놀이장, 에어바운스, 인공암벽장 등 키즈존이 신설된다. 또 자이언트 무화과 플라워 포토존, 청년 플리마켓·푸드트럭, 농부장터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관련법 개정으로 입찰 경쟁성이 낮아진 건설기술용역에 대해 평가 기준을 완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2억2천만원 이상 공사는 사업수행능력 평가(PQ 평가)와 함께 전국 입찰을 시행해왔으나, 지난해 7월 지방계약법 개정으로 2억2천만∼3억3천만원 미만 용역은 관할 지역 내 업체로 입찰 자격이 제한됐다. 지역제한 입찰과 사업수행능력 평가 제도의 병행으로 해당 금액 구간 일부 공종에서 입찰 경쟁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토목과 조경 분야 입찰 참여 업체 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방자치단체 수요의 토목·조경 용역에 대해서는 실적 기준을 완화하고 평가 항목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사업 수행 능력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실적 기준 인정 기간을 현재보다 2배 늘리고, 기술개발·투자 실적 항목은 평가하지 않고 배점 한도(만점)를 부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개선안은 이날 입찰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임병철 기술서비스국장은 "지역 중소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넓혀 입찰 경쟁성을 확보하고 지역 업체의 사업수행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명이 사망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지역 호텔 절반 이상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등록된 호텔 19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91곳으로 전체 47%에 불과했다.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은 1981년 11월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생긴 이후 2018년 1월 6층 이상, 2022년 12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강화됐다. 하지만 해당 규정 시행 전 완공된 건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에 대해 경보 설비나 옥내소화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임실군이 '오수의견' 설화의 주인공인 오수개의 유엔식량농업기구인 'UN FAO 품종'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군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오수면 오수반려누리에서 털에 물을 묻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살려낸 개로 알려진 오수개의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 기념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FAO DAD-IS)의 품종 등재와 자원주권(김승창 박사) ▲한국 고대견종과 오수개의 역사문화적 고찰(박승규 교수) ▲치유 반려동물로서의 오수개 활용방안(김옥진 교수) ▲반려동물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채수찬 교수) 등의 특강이 먼저 시작된다. 기념식은 농촌진흥청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의 인증서 전달, 품종 등재 경과보고, 기념사, 등재 기념비 제막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부터 육종 연구가 시작된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쳐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지난 6월30일 FAO DAD-IS에 오수개(대한민국·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오수개 복원사업을 30여 년 동안 주도해 온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
전남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가 추석 연휴를 비롯해 9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한다. 9월 7일부터는 여수 순천 광양 지역민과 객실 투숙객에게 워터파크 입장권 50% 할인이 적용된다. 객실이 포함된 워터파크 패키지를 이용하면 더욱 실속 있고 알찬 늦은 휴가를 준비할 수 있다. 여름철 예약 문의가 쇄도했던 바비큐 존 썬 배드와 카바나는 9월까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디오션 워터파크 관계자는 26일 "지속되는 늦더위와 극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계획한 고객들을 위해 올해 처음 실내외 워터파크 9월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에 대한 우려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피해 사례를 모은 제보방에 전국 각급학교 300여 곳의 이름이 오르고, 경찰 수사도 일부 지역에서 착수되는 등 파문이 확산할 조짐이다. 딥페이크 음란물 문제를 공론화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한 공개 계정에는 26일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포 중인 딥페이크 음란물의 피해 사례가 알려진 학교의 명단이 올라 있다. 해당 계정에는 지금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 등 300여 학교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제보됐다.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들은 급우나 교사 등 지인뿐만 아니라 친족의 사진까지 음란물 제작 용도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뿐만 아니라 SNS 공개 계정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인의 사진도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에 악용되고 있다.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의 경찰청은 잇달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개된 여성의 사진을 합성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피의자 2명을 각각 추적하고 있다. 자기의 얼굴
2026년 말이면 광주 도심 한바퀴 도는 도시철도 2호선을 만날 수 있다. 26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한창인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역 내부는 주행로를 따라 설치된 조명이 현장을 환하게 비췄다. 외부 출입구에 마련된 임시 계단을 타고 8∼9m 아래로 내려가 살펴본 승강장은 지하철역의 위용을 모습을 갖춘 상태였다. 철근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공사 시작쯤 3년 전 모습과는 달리 승강장과 주행로 토목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선로 중앙에는 6개의 기둥이 설치돼 열차가 지나게 될 양방향 주행로가 구분되어 콘크리트로 만들어질 열차 주행로는 곧 완성을 앞둔 모습이다. 골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스크린도어, 계단 등 내부 시설도 설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의 공정률은 77%로, 2025년 말 완공 후 종합시운전을 거쳐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복공판으로 난잡해진 도로를 내년 6월까지 모두 복구하기로 했다. 지하매설물 이설과 교통처리 혼잡구간인 일부 6개 구간 중 5곳(시청·상무역·상무중·무등시장·광
23세 꽃다운 나이에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하고 숨진 의사자 김신씨가 24년 만에 대학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전남대학교는 26일 열린 하계 졸업식에서 고(故) 김신(국문과 94학번)씨 가족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2000년 여름, 당시 국문과 3학년이었던 김씨는 전남 영암의 한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두 명의 중학생을 구했으나 자신은 안타깝게 숨졌다. 그해 말 보건복지부는 용기 있는 희생정신을 기려 김씨를 의사자로 결정했다. 김씨는 영암군 시종면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전남대 국문학과에 입학해 시창작연구회 비나리패에서 활동했다.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 전남대 이성원 인문대학장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는 희생정신을 실천한 우리 사회의 귀감이자,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인문대학 학생들에게도 큰 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은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인이 학창 시절 주로 생활했던 인문대학 정원에 '기억의 벤치'를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려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께 광주공항에서 친구 신분증으로 제주행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은 혐의를 받는다. 공항 보안요원이 신분증 사진과 다른 A씨의 인상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적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신분증을 분실해서 친구에게 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시가 공영버스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목포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운송사업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자 모집에 앞서 27일 오후 2시 KT 목포빌딩 9층에서 운송사업 희망자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의 노선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등록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목포시 공영버스 위탁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에서 참여한 운송사업자들에게 목포시 공영버스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공영버스 위탁사업 계획, 사업시행 조건, 사업자 선정방안,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질의응답과 의견 청취 시간을 갖고, 운송사업 희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목포시내버스는 민간사업자가 경영적자 등을 이유로 경영을 포기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용역과 시민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시내버스를 인수해 직영과 민간위탁(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등 혼합형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공영버스의 사업권역을 4개권역으로 구분해 1개 권역은 시가 직접 운영하고,
중소벤처뉴스 이일범 기자 |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의 하나로 올해 상반기에 한해 전통시장 사용분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공식홈페이지 https://www.onnurilanding.co.kr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상향 조정되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그러나 소상공인이 요구한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과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 제도는 도입하지 않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정부와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의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업종은 도소매업, 용역업 등으로 제한돼 있다. 도소매업과 용역업 중에서도 담배 중개업, 주류 소매업, 주점업, 부동산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등의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중기부는 2024.09.01부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맹점에
중소벤처뉴스 박인호 기자 | 한국의 전통사상과 생활풍습에 오늘날 세계 ESG의 기본정신이 내재돼 있으며 이를 공교육 콘텐츠로 개발하여 지속가능 미래발전을 위한 정신혁명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세계정신올림픽 준비 연합학술대회에서 제기됐다. 연합학술대회는 대구대 새마을운동연구센터와 경북 청도군 주최로 청도 문화테크파크에서 23-24일 진행됐으며 여기에 경상북도, 한국ESG학회, 대한지방자치학회, 동북아 관광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골든에이지포럼, 청도우리정신문회재단 등 다수의 학술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기관참여로 참가했다. “한국 전통사상에 ESG 기본정신 내재, 교육콘텐츠로 개발해 지속가능 정신혁명 바탕 삼아야” “홍익인간, 두레, 품앗이 정신은 비인간적 경쟁주의 배격—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의 기본철학” 23일 오전 연합학술대회의 한국ESG학회 분과 특별학술회의에서 축사에 나선 김재홍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 (17대 국회의원,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우리의 전통사상은 고조선의 건국신화에서 전해 내려온 홍익인간 정신에 가장 폭넓게 함축돼 있다”며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그 홍익인간 정신이야말로 이기주의와 비인간적 경쟁주의에서 야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