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천문 현상 '개기월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개기월식 가족캠프'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렬로 정렬되면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 표면에 드리우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일부만 들어가면 부분월식, 반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가면 반영월식 현상이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은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 '우주에서 보는 월식'을 통해 월식의 원리를 체험하고 별빛천문대의 1.2m 망원경 등을 활용해 직접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한다. 개기월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2시 28분에 시작해 오전 3시 11분경에 최대에 달하며 5시 55분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오전 2시 30분부터 3시 53분 사이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에 의해 붉게 빛나는 '붉은달'(레드문)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1월 31일 이후 7년 만에 반영월식·부분월식·개기월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윤요셉 연구원
▶생활고에 상점서 절도행각 벌인 5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상가에서 고가 양주 등 9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물건들은 온라인상 중고 거래로 되팔았으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숙하면서 절도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다수 동종전과·재범 우려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송치했다. ▶화순 도로 옹벽 설치 중 60대 노동자 추락사 화순도로 공사 현장에서 옹벽 설치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2분께 전남 화순군 도곡면 한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옹벽 설치 작업 중이던 A(69)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굴착기를 이용해 옹벽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 중 A씨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도로 공사 현장의 발주처는 전남도.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광주 도심에서 주차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에서 주차 차량에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다. 2시간여 뒤인 인근 남구 양림동에 세워진 한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두 차량에서 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화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추적에 나섰으며, 이날 새벽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40대 남성 A씨를 일반물건 방화혐의로 현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북구는 아이돌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에게 연예 기획사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캐스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데이 캐스팅은 케이팝(K-POP) 스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북구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통해 2005~2015년생 청소년 10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에는 국내 연예 기획사 20여곳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보컬·댄스·랩 실력을 평가해 캐스팅을 결정한다. 캐스팅이 결정된 참가자는 개별 기획사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 계약을 맺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조성한 희망의 거리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희망의 거리를 거점으로 청소년들이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는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곡동과 삼각동 일대 희망의 거리를 조성했다. 희망의 거리 청소년 거점센터인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비롯해 해당 공간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어쿠스틱·록·재즈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도심 속 대표 야외 음악축제인 '2025 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을 다음달 6일 사직공원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숲속에서 만나는 사운드트립'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쿠스틱 인디, 록 밴드, 재즈 등 밴드 기반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대표적 록밴드 '체리필터'와 서정적인 감성과 몽환적인 음색의 자작가수 '프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김승주', 팝과 록을 아우르는 밴드 '맥거핀'이 출연한다. 또 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인 인디 아티스트와 재즈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는 식품구역(푸드존), 벼룩시장(플리마켓), 기획 행사 등 부대 행사가 펼쳐지고 사직공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사직 빛의 숲'과 '전망타워 라이트 쇼'도 즐길 수 있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에 열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9월 14일까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기간 내 무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선택한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40명(개별 통보)을 선정한다. 당첨자들에게는 무주군 대표 특산물 사과 또는 도라지 정과를 무작위로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무주군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고향사랑e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향사랑기부는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고향사랑e음, 웰로) 또는 전국 NH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에 기부하시면 반딧불축제 때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나실 수 있는 탐사권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며 "기부하고 반딧불이도 보고 무주특산물까지 덤으로 가져가실 수 있는 이번 기회를 꼭 잡아 보시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72개로 ▲내고향 재기부권(나들이권, 마을잔치대행서비스, 가전가구이용권 등)을 비롯해 ▲관광서비스(사진영상촬영권, 서핑체험권, 무주머루와인동굴 이용권, 태권어드벤처이용권 등)
전라남도는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료를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존 특별재난지역인 담양군 외에 12곳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추가 특별재난지역은 나주시, 함평군, 광양시 다압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업인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시군에서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 임대료 면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되며, 면제 대상 기종과 기간은 각 시군 임대사업소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임대료 면제가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 농가의 경제
전라남도경찰청(치안감 모상묘)은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하여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여 물품 구입 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주로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였고 전남 대표 해운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왔다. ◦ 이러한 예방 활동에도 ’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가 132건, 피해액이 18억에 달하는 등 민생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러한 심각성을 절감하고 지역 출신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등 노쇼 사기 예
세계 3위의 소비 시장 인도의 거대한 시장을 무대로 한국 기업의 진출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조프런티어(대표 조남국)가 양국 진출 협력의 길을 모색했다. 지난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열린 ‘한국·인도 양국의 국제교류 및 기업진출 전략 간담회’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본격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한국소기업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가 공동 주최하고, 조프런티어(대표 조남국)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인도 대표단과 더불어, 국내 기업인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양국 협력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방한에 나선 인도 대표단은 현지 유력 법무법인 프라사드앤어소시에이츠(Prasad & Associates, P&A)의 핵심 변호사인 아디티야 샨카르 프라사드(Managing Partner)와 샤루크 아마드(Senior Partner)로 구성됐다. 특히 아디티야 샨카르는 인도 전 법무부 장관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의 직계로, 정계와 법조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전남 무안군과 함께 지역 상생 캠페인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무안 고구마를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두 달간 '고구마채 튀김 국물 닭갈비'·'돈육고구마 카레라이스' 등 무안 고구마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무안 고구마를 넣어서 만든 '유기농 아이스 군고구마'를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등 온라인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맛-닿음은 '맛으로 마음이 닿다'는 의미로,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현대그린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충남 서산의 해풍 감자를 시작으로 이번 무안 고구마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한 전 총리는 '제1의 국가기관'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국무총리로서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계엄에 절차상 합법적인 '외관'을 씌우기 위해 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고,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도 있다.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영장에 기재됐
광주도시공사는 광주역과 서림마을 행복주택 2개단지의 입주자격을 완화해 예비입주자를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계약포기 등으로 발생한 단지 내 소형평형 주거공간이 제공된다. 입주대상의 소득기준은 150%까지 완화됐으며 샘플하우스가 각 단지별로 운영된다. 신청접수는 광주역 행복주택 관리사무소와 서림마을 행복주택 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