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당산리 봉화 유적'이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당산리 봉화 유적은 무주읍 당산리 해발 420m의 산 능선 상부에 있는 봉화 유적으로 봉화대 3기, 방호 석축, 집수시설, 성벽 등이 남아있다. 봉화대 1·2호의 기초부에서는 토기 조각이 출토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화 유적은 무주 남대천 일대의 주계고성, 대차리 고분군 등과 함께 삼국시대 방어체계 연구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오는 7월께 도 기념물로 지정되면 학술 발굴조사와 함께 봉화 유적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황인홍 군수는 "당산리 봉화 유적은 고대 방어시설과 지역사 연구의 핵심 자료"라며 "도 기념물로 지정되면 고고학 및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역사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는 지난 21일 북항에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목포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 목포어선안전조업국,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목포지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내 낚시어선 8척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한 사고 위험에 대비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점검반은 ▲불법 증·개축 여부 ▲구명조끼·구명부환 등 안전장비의 구비 및 작동 상태 ▲입·출항 신고 이행 여부 ▲승선 정원 초과 여부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 ▲전문교육 이수 여부 ▲화장실 위생설비 설치 및 분뇨 처리 실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일부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낚시어선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낚시어선 출항 전에는 반드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선박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항에서 100달러짜리 모조 지폐를 무더기로 가지고 있던 러시아 선원이 붙잡혔다. 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에서 1천846t급 러시아 선박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국적 기관장이 모조 지폐를 들고 있다가 적발됐다. 검거 당시 적발된 모조 지폐는 100달러짜리 70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직원이 기관장의 가방을 개봉해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됐다. 세관은 해당 기관장을 긴급체포해 구체적인 경위와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전라남도경찰청(청장 모상묘)은 26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및 학교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전남 도내 학교 화장실, 기숙사, 탈의실 등 불법 촬영에 취약한 공간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장비를 투입해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또, 상시적인 합동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협약 주요 내용은 ▲ 불법 촬영 취약 장소에 대한 점검 협조 ▲ 불법 촬영 예방 홍보 활동 ▲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 협력 등이며, 세부 내용은 양 기관이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경찰청-학교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전문 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육 현장을 보호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도 “학생과 교직원이 일상 속에서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
전북 무주군은 긴급 재난 사고에 대비해 도로명주소가 없는 비주거 지역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7월까지 221곳의 국가지점번호판을 대상으로 훼손, 망실, 표기 오류 등을 조사해 자체 정비하거나 설치 기관에 정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와 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정확히 알려줘 신속한 구조·구급 대응을 돕는다. 군은 2027년까지 군내 622곳의 국가지점번호판을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주소 정보 누리집(www.jus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미경 군 민원봉사과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도록 국가지점번호판 등 주소 정보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망을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응급상황 대응과 건강 수칙 안내 등 사전 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 방문보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폭염특보 시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전담 인력은 특보 발효 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 건강 상태 확인 ▲ 응급상황 초기 대응 ▲ 무더위쉼터 안내 ▲ 폭염 대응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활용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상 징후 감지 시 유선 연락 또는 즉시 방문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시는 폭염특보 기간 전화 2천538건, 직접 방문 1천679건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건강안전망을 성공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7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지역 국방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신규 19개·연장 3개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수는 전국 최다인 144개로 늘어났다.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과제 발굴, 기술개발, 경영지원 등을 본격화하고,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첨단 국방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들"이라며 "이들이 국방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군 협력 확대 등 K-방산 수도로서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예산 지원 아래 2011년 설립된 대전국방벤처센터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열차가 순천역에 닿는다. 27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반려견 전용 열차 여행 상품인 '순천 댕댕 트레인'이 다음 달 14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된다. 새마을호 객차를 통째로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꾸민 열차에는 반려인 200명, 반려견 150마리가 탈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서대전역, 익산역, 전주역을 경유하고 순천역까지 달린다. 반려인들은 순천에 도착한 뒤 투어 버스를 이용해 드라마 촬영장, 와온해변, 야시장,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을 반려견과 함께 관광한다. 특히 순천만 정원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이라며 "앞으로 반려 관광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25년 어선원 직불금 신청을 오는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어선원 직불금은 어선원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수산업, 어촌의 공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수산 공익직불제도의 일환이다. 연간 6개월 이상 어선에 승선해 어업활동을 한 내국인 어선원에게 연 13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전남지역 모든 승선 어선원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년도 기준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의 소유자와 1년 중 6개월 이상 고용관계를 유지하거나 6개월 이상 어선에 승선해 근로를 제공한 내국인 어선원으로 ▲가족어선원 또는 어선의 소유자가 아니어야 하며 ▲어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개인 2천만 원 미만, 세대 합산 4천5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동일 세대 내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또한 신청연도에 ▲수산 분야 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소규모어가 직불금과 ▲농업, 임업, 산림 분야 기본직불금 중 어느 하나를 지급받은 경우 중복 수령이 제한된다. 어선원 직불금 신청은 승선한 어선의 입출항 항구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장기간 승선 등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가족이나 어선 소유자를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필요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상투표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선박 454척에 승선 중인 선거인 3천51명이 참여한다. 부산지역 선상투표 신고인은 797명(26.1%)이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와 장소는 선상투표 기간에 선상 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 선장이 정한다. 선상 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 팩시밀리를 이용하여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 선관위로 보내진다. 시도 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가 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실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한다. 이후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 선관위가 선거일에 개표한다.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대통령선거와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실시한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부산지역 신고인 926명 중 874명(94.4%)이 투표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북구갑 정준호 의원이 위법 기소에 따른 공소 기각 판결 이후 다시 법정에 섰다. 정 의원 측은 공소시효 완성을 비롯해 재기소 자체가 절차상 위법하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냈다. 제청 여부 결정 전까지 당분간은 증인 심문 등 절차가 이어지나, 판결이 나기까지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23일 302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기소된 정준호(45) 의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같은 재판부가 지난 2월 검찰의 수사·기소 검사 미분리에 따른 절차 하자로 공소가 한 차례 기각하자, 검찰이 재기소한 이후 첫 재판이다. 정 의원 측은 우선 재기소 역시 절차상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정 의원 측은 "당초 기소는 검찰이 공소를 취소했어야 할 사안이었다. 형사소송법 329조에 따라 공소가 취소된 경우에는 중요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재기소할 수 없다. 헌법 제13조1항 후문 '거듭처벌금지의 원칙'이기도 하다. 이미 공소 기각 판결이 난 이번 사건 역
'전과 17범' 송진호 무소속 대선 후보의 TV토론 발언이 공개되면서, 그의 출마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는 '전과 17범 송진호 대통령후보토론 30초 요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초청 외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송 후보가 발언한 내용을 갈무리한 것이다. 영상에서 송 후보는 "이제 중국 동포는 함께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차별과 편견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걸 반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 경제 전문가, 실천하는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재건위원회, 경제회복위원회를 발족해 확실히 경제를 살려보겠다. 저 21대 대통령(이 돼)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57세인 송 후보는 사기, 폭력, 상해, 재물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다양한 범죄로 전과 17건을 보유한 인물이다. 징역형 선고만 8차례에 달한다. 이는 역대 대선 후보 중 최다 전과 기록이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1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그냥 전과도 아니고 사기 전과만 있다. 대놓고 나